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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추신수 감독이 이끄는 블랙퀸즈가 여자야구 최강팀을 만나 충격 패배를 당했다.
2일 채널A ‘야구여왕’에선 블랙퀸즈 대 리얼디아몬즈의 경기가 펼쳐졌다.
리얼 디아몬즈는 전원 국가대표로 구성된 여자야구 최강 팀이다. 이날 블랙퀸즈는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 장수영을 선발투수로 앞세워 첫 연습경기에 도전했으나 2회 만에 0대 36이라는 충격적인 점수 차의 패배와 마주했다.
더욱이 해당 경기는 감독 추신수의 요청에 의해 종료된 것으로 추 감독은 “우리 투수가 없다. 사실상 서 있는 것도 힘든 것 같고 상대팀도 힘들 것 같다. 선수보호 차원에서 끝내자”라며 심판에 경기종료를 권했다.
그는 “더 이상 다친 선수를 만들기 싫었다. 수비가 길어지고 선수들이 지칠 때 다치는 사람이 나왔다. 그래서 부탁을 드리게 됐다”라고 했다.


첫 연습경기에서 마주한 아픔에 블랙퀸즈 선수들은 “너무 압도적으로 패하다 보니 ‘이게 뭐지, 우리가 뭘 연습한 거지’ 싶더라” “처참하고 화가 난다” “마음이 쓰고 쓰렸다”라며 속상한 심경을 전했다.
추 감독은 지친 선수들을 모으곤 “오늘 경기한 게 맞나. 경기를 한 게 아니라 기합을 받은 것 같다”라며 농을 던졌다.
이어 “경기를 졌으니 앞으로 어떻게 경기를 꾸려나갈지 봐야 한다. 개개인이 더 잘 알 것”이라며 “오늘 경기에 대해 평하자면 집중력이 너무 부족했다. 상대팀을 봤나. 투수가 공을 던지고 있으면 다 나와서 공을 본다. 조금이라도 정보를 얻으려 하는 거다. 반면 우리는 모든 걸 놓치고 야구를 했다”라고 쓴소리를 했다.
단장 박세리는 “갑작스럽게 연습 경기를 준비했는데 첫 상대로 최고의 팀을 섭외한 건 우리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점검을 하고 방향을 잡기 위함이었다. 오늘의 성적에 연연하지 않는다. 더 나은 실력으로 우리 팀이 성장하길 바란다”라며 응원을 보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야구여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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