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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친구가 유괴 살인”…표창원, ‘사형 집행→프로파일러’ 직업 선택 (‘미우새’)

은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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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은주영 기자] 프로파일러 표창원이 진로를 선택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표창원이 임원희, 윤현민, 허경환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해당 방송은 시청률 9.1%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기준)

이날 윤현민은 표창원에 프로파일러의 길을 개척하게 된 과정에 대해 물었다. 표창원은 “사실 개인적인 이유가 있다”며 “1990년 6월 유괴 사건이 발생했는데 그 범인이 고등학교 3학년 때 알던 친구다. 홍순영이라고 여학생이다. 사형선고를 받아 사형이 집행됐다”고 밝혔다. 

표창원은 “내가 분명히 알고 지내고 그때 전혀 이상한 걸 못 느꼈던 평범한 사람이 괴물이 된 과정을 밝혀야 한다는 숙제를 떠안았다”고 털어놨다. 해당 사건 이후 그는 영국 유학을 떠나 프로파일링을 접했다고 한다. 그는 “그전까지는 프로파일링이라는 용어도 몰랐다. 가서 배우고 알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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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들은 임원희는 “친구가 그렇게 되는 일은 흔치 않은데 운명적인 것 같다”며 놀라워했고, 표창원은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며 공감했다. 

표창원은 대한민국 1세대 프로파일러로 대중에게 익숙한 인물이다. 그는 ‘그것이 알고 싶다’, ‘크라임씬’, ‘살인자는 말한다’, ‘표리부동’, ‘히든아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등 여러 방송에서 패널 및 자문으로 활약했다. 또 영화 ‘탐정: 리턴즈’, ‘시민덕희’, 드라마 ‘마스크걸’ 등에 범죄심리 전문가 역할로 출연하기도 했다. 

은주영 기자 ejy@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SBS ‘미운 우리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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