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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코미디언 김원훈이 ‘유재석병’에 관해 언급했다.
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여경래 셰프, 코미디언 김원훈이 출연했다.
이날 김원훈은 “많이 긴장된다. 먼저 걸어 들어오는 영상을 찍는데, 배우분들만 슬로를 걸어주고 전 해줄 수 없다고 하더라. 전 그냥 뚜벅뚜벅 걸어오라고 하셨다. 저도 틸트업 같은 것도 받아보고 싶었는데”라고 폭로했다. 자막엔 ‘루머 생성’이라고 나왔다.
요즘 강연을 많이 다닌다는 김원훈은 목소리가 좋다는 말에 “전화로만 들었을 때 배우 목소리란 말을 부모님이 많이 말씀하신다”라고 밝혔다. 조세호가 끄덕이면서 바라보자 김원훈은 뜬금없이 “계속 그렇게 끄덕이시면”이라며 “제가 의지할 데가 선배님 두 분밖에 없다. 뭘 바라는 눈빛은 그만해주시고, 티키타카를 원한다”라고 부탁했다. 이에 유재석은 “근데 조셉도 의지할 데가 없어서 그러는 거다”라고 말하기도.



유재석은 “대세 중의 대세인 만큼 이런 기사가 있다”라며 김원훈이 화제성이 높아 지드래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기사를 언급했다. 그러자 김원훈은 “나이도 동갑이다. 저는 친구라고 생각하는데, 안 돼요?”라고 말했다. 이어 김원훈은 비슷한 부분에 관해 “저도 패션에 관심이 많다”라고 밝혔다. 유재석이 “그래요?”라면서 “농담이다”라고 하자 김원훈은 또다시 “농담을 몇 번을 하는 거냐”라고 말했다.
원래 꿈은 배우였다는 김원훈은 “기획사에 배우 연습생으로 1년 정도 있었다. 주변에서 잘생겼단 얘기를 많이 해주셨다”라고 밝혔다. 잠시 정적이 흐른 후 유재석은 “나도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다. 우리 쪽에선 원훈 씨가 미남 쪽”이라며 김원훈을 다독였다. 배우로서 재능이 없다고 느낀 김원훈은 코미디언으로 전형, KBS 공채 개그맨이 되었다.
김원훈은 ‘개콘(개그콘서트)’ 출연 후 바로 스타가 될 줄 알고 입사하자마자 당시 3천만 원이었던 차를 구입했다고. 김원훈은 “전 이 차 때문에 개그를 못했다고 생각한다. 너무 부담됐다”라며 무명 시절이 길었다고 고백했다. 김원훈은 “2015년에 데뷔해서 거의 3년간 코너를 2개밖에 못했다. 통과되는 코너가 없으니까 재능이 없다고 생각했다”라며 개그맨에 도전한 걸 후회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닥친 ‘개콘’ 폐지. 김원훈은 “우울증이 심하게 찾아왔다. 한 3~4개월 집에만 있었다. 그 당시엔 몰랐는데, 어머니가 지하 주차장에 제 차가 있으면 집에 들어오기가 두려웠다고 하더라. 제가 불편해하고 눈치를 볼까봐”라며 “전 그때 몰랐고, 어머니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여유도 없었다”라고 털어놓았다. 다행히 조진세가 손을 내밀었고, 두 사람은 같이 유튜브를 시작, 많은 화제가 됐다.
그런 가운데 김원훈은 ‘유재석병’에 걸렸다고 고백했다. 후배들을 잘 챙겨주기로 유명한 유재석의 인성을 닮고 싶다고. 김원훈은 “전염되고 싶은데, 전염성이 많이 없는 것 같다. 잘 안된다. 억지로 하려니까 스트레스를 받는다”라고 했다. 김원훈은 신인 때 유재석이 자신의 이름을 기억해 줬던 걸 본받기 위해 ‘개콘’ 후배들 이름을 외우고 있다고.
또한 김원훈은 “선배님이 ‘개콘’ 회식도 시켜주셨다. 저 모습도 흡수해야겠다고 생각해서 ‘개콘’에서 회식했다”라며 “근데 억지로 하려니까 애들이 먹는 걸 제가 보게 되더라. 계속 추가로 시키는 걸 보다가 못 견뎌서 중간 계산을 하고 결국 먼저 나왔다”라고 전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N ‘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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