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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노은하 기자] 배우 박원숙이 결혼과 재혼, 인생의 경험에 대한 속내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박원숙, 혜은이, 홍진희, 황석정, 조혜련이 한자리에 모여 동거 라이프를 즐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황석정은 결혼에 대한 질문을 받자 “너무 좋으면 할 수도 있지”라며 열린 마인드를 고백했다.
이에 박원숙은 본인의 경험을 곁들여 조언을 건넸다. 그는 “내가 재혼하기 전에 어떤 분이 그러더라. ‘박원숙 씨 너무 허기지면 헛것이 보인다. 라면도 먹고 가래떡도 먹고 그래야지’라는 말을 해주셨다”라며 “후배들이 급하게 결혼하는 걸 너무 많이 봤다. 그런 걸 보면 늘 걱정된다”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황석정 역시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그는 “많은 남성을 만나면서 공부도 됐다. 만나보니까 내가 모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절대 쉽지 않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게, 사람을 판단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았다”라며 인간관계의 무게를 되새겼다.
박원숙은 “젊었을 때는 ‘어리니까 성장하면서 알겠지’라며 양해가 되고 이해가 되지만 나이가 들면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 그러니까 경험을 많이 해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홍진희는 “남자친구가 생기면 주변 사람들한테 꼭 보여줘야 한다”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보탰다.
박원숙은 마지막으로 “남들이 다 뜯어말릴 때는 한 번쯤 돌아볼 필요가 있다”라며 조언했다.
박원숙은 1970년 MBC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tvN ‘디어 마이 프렌즈’, MBC ‘내 딸, 금사월’, ‘백년의 유산’, ‘커피프린스 1호점’ 등 수많은 히트작에 출연하며 국민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20대 초반 첫 결혼으로 아들을 얻었지만 전남편의 사업 실패로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 3년 뒤 전남편과 재결합했으나 이번엔 전남편의 외도로 짧은 시간 만에 또다시 결별해야 했다. 이후 교포 출신 남성과 세 번째 가정을 꾸렸지만 역시 사업 문제로 파경을 맞으며 세 번의 이혼이라는 상처를 안았다. 설상가상으로 그의 아들은 2003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며 가슴 아픈 비극이 더해졌다.
노은하 기자 neh@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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