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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배우 정일우가 몰입감 높은 연기로 안방 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KBS2 ‘화려한 날들’ 측은 2일 극 중 이가(家)네 가족들의 얽히고설킨 인생사를 정리해 공개했다.
먼저 정일우가 맡은 이지혁은 깔끔한 업무 처리와 날카로운 센스로 ‘회사 에이스’로 불렸던 인물이다. 그러나 사고만 치던 신입사원이 낙하산 인사로 본부장 자리에 오르자 불합리한 현실에 환멸을 느끼고 퇴사한다.
이후 거래처 대기업의 외동딸 정보아(고원희)의 ‘조건부 결혼’ 제안을 받아들이지만 결혼식 당일 신부가 종적을 감추며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된다. 과연 지혁이 잃어버린 삶의 주도권을 되찾고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지혁의 아버지인 이상철(천우진)은 정년퇴직 후 약속받았던 고문직 자리마저 무산되며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는다. 설상가상 아들 지혁의 결혼 내막까지 알게 되며 충격과 분노에 휩싸이고 오랫동안 눌러왔던 부자의 갈등이 폭발한다.
그는 갈등 끝에 사라진 지혁을 애써 잊고 재취업에 나서지만 냉혹한 현실 앞에서 좌절을 맛본다. 상철이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하고 새 길을 찾아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지혁의 동생인 이지완(손상연)은 집안 형편 탓에 연인에게 버림받고 직장에서 해고까지 당하며 하루아침에 백수가 된다. 하지만 스토커에 시달리던 성재의 여동생 박영라(박정연)의 보디가드 겸 운전기사가 되면서 뜻밖의 인생 전환점을 맞는다.
이지혁과 이지완의 동생인 이수빈(신수현)은 완벽한 남자와의 결혼을 위해 ‘천만 유튜버’를 목표로 삼았다. 하지만 소개팅 자리에서 백수라는 이유로 모욕을 겪은 뒤 오히려 더 강한 의지를 다지고 새로운 돌파구로 지혁의 절친 박성재(윤현민)를 자신의 채널에 출연시키며 변화를 꾀한다.
극 중 이가네 가족은 각자의 방식으로 삶의 굴곡과 마주하며 저마다의 서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주연 정일우를 비롯한 배우들의 열연과 세대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흥미를 불러일으키며 주말 시청률 1위를 차지한 드라마 ‘화려한 날들’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KBS2 ‘화려한 날들’ 9회는 오는 6일 저녁 8시에 만나볼 수 있다.
강지호 기자 khj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KBS2 ‘화려한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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