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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이수근이 만성 신부전증을 앓는 4남매 엄마의 사연에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울컥했다.
14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선 만성 신부전증을 앓는 4남매 엄마 의뢰인이 딸과 함께 등장했다.
의뢰인은 “저는 지금 만성 신부전으로 투석을 받고 있다”라고 고백했고 이수근은 “(내 아내와) 똑같다”라고 말했다. 이수근의 아내인 박지연은 둘째 임신 당시 임신중독증으로 신장에 무리가 왔고 2011년 아버지로부터 신장을 이식받았지만 잘 회복되지 못했다. 이후 신장 투석 치료를 받아오던 박지연은 최근 8월 두 번째 이식 수술을 앞뒀다는 소식을 전했다.
방송에서 의뢰인은 만성 신부전증을 앓고 있지만 가족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만성 신부전증을 앓게 된 이유에 대해 “첫째 출산 이후에 일을 하며 신장 기능이 떨어졌다고 해서 추적 관찰 중이었는데 둘째도 시험관을 하면서 악화가 된 거다. 셋째와 넷째는 두 딸을 키우며 아들 욕심이 나서 아들 쌍둥이를 출산하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의뢰인의 사연에 이수근은 “우리도 둘째 낳으면서 갑자기 큰 병원 가보라고 해서 그렇게 된 것이다. 너무 잘 알고 있다”라며 구체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병이 아니기에 답답함과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신장 이식을 위해 뇌사자 이식 대기 중이라는 의뢰인은 남편과의 적합검사를 해봤냐는 질문에 “저희 여섯 식구를 위해 일을 하고 있어서 선뜻 말은 못하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수근은 “아빠는 (생계를 위해)일을 해야 하니까”라고 현실적인 문제를 공감하며 “(의뢰인 혼자)어떻게 아이 넷을 혼자 돌보겠나”라고 걱정했고 의뢰인은 “시어머니가 도와주신다”라고 밝혔다.
의뢰인은 큰딸이 피아니스트의 꿈을 자신 때문에 포기했다고 가슴아파했다. 의뢰인이 휴직을 하게 되면서 남편 혼자 벌이로는 빠듯하기에 딸의 꿈을 뒷바라지 할 수 없게 됐다는 것. 이에 서장훈은 딸에게 “꿈은 계속 바뀌니까 상심하지 말라. 또 엄마를 사랑한다면 많이 도와주어야 한다”라며 돌아가신 엄마 생각에 울컥 눈물을 보였다. 이수근 역시 병과 싸우고 있는 의뢰인의 힘듦을 언급하며 “엄마가 아이들을 위해서 열심히 살고 있는 것”라고 강조했다. 이어 엄마를 많이 도와주고 있는 딸에게 응원과 칭찬을 보냈다.



서장훈은 “의뢰인은 건강이 악화된 후 여러 가지 생각이 들 것 같다. 아이를 넷이나 낳고 아이들을 케어도 못하고 무엇도 해줄 수 없단 생각에 답답하고 본인이 원망스러울 것 같다. 그러나 이렇게 생각하라. 아이들이 날 통해서 세상에 나와서 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하고 가치 있는 삶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수근 역시 “중요한 거는 정보를 주는 거다. 투석가기 전에 따뜻한 보온병을 팔에 대주면 혈류가 좋아져서 다음날 투석하기 좋아진다. 나는 꼭 그렇게 해준다”라고 밝혔다. 이어 “먹는 것도 평소에는 채소 위주로 먹으려고 하는데 중요하는 거는 자신이 먹고 싶은 것도 먹는다. 평생을 관리해야 하는데 어떻게 참고만 사나. 오히려 정신 건강도 중요하다. 또 팔의 근육이 빠지면 안 되니까 운동도 꾸준히 해야 한다”라고 구체적인 꿀팁을 전했다. 이어 “힘듦 속에서도 자신의 패턴을 찾아야 한다. 좋은 소식 올 것”이라고 의뢰인이 앞으로 건강을 찾기를 응원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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