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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자, “생계 어려워 여관방 살아…딱 죽겠더라” 눈물의 가족사 고백 (‘특종세상’)

한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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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수지 기자] 가수 홍자가 아픈 가족사를 고백했다.

3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미스트롯’에 출연해 스타가 된 가수 홍자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홍자는 친동생, 친오빠와 함께 동묘를 찾아 무대나 방송에서 입을 의상을 찾아나섰다. 홍자는 “무대에 설 때나 방송 촬영할 때 제가 입을 옷을 보러 왔다. 여기가 가성비가 좋다”며 직접 무대 의상을 준비한다고 빍혔다.

홍자를 알아본 상인들은 그를 반기며 노래를 요청했고, 홍자는 즉석에서 노래를 부르며 팬서비스로 화답했다.

한 상인은 홍자에 대한 팬심을 드러내며 “만 원인데 5천 원에 주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홍자는 “제가 이 옷을 입고 나오면 내가 팔았다고 하시면 되겠다”라며 “진짜 감사하다”라고 좋아했다.

하지만 이후 그는 “닥치는 대로 일을 해야 했다. 딱 죽겠더라. 그때 끔찍함은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모를 것”이라고 고백해 궁금증을 모았다.

홍자는 TV조선 ‘미스트롯’ 출연 당시를 떠올리며 “두 번 다시 이런 기회는 없다는 심정으로 임했다. 무엇보다도 너무나 간절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오빠가 작곡한 노래를 부르며 삼남매가 늘 함께하는 사연도 전했다. 홍자는 “아버지는 시골 생활을 하고 계신다. 같이 살았기도 하지만 시골에서 30년 살고 계신다. 그런 아버지 덕분에 어머니가 고생을 하셨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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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자의 어머니는 과거 삼촌과 함께 사업을 시작했으나, 삼촌이 암으로 사망하면서 가정 형편이 급격하게 안 좋아졌다고 전했다.

결국 생계를 위해 가족들은 뿔뿔이 흩어졌고, 홍자는 어린 동생을 홀로 보살피며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했다. 그는 “우연한 기회로 만난 트로트 작곡가 분이 ‘가수를 해보지 않을래?’라고 제안 하셨다. 가수를 하면 흩어진 가족이 모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결심을 했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삼남매는 매니저와 가수로서 동행을 시작했다. 피나는 노력을 하며 열심히 활동했지만 홍자 역시 과거 무명시절로 인한 설움을 겪었었다고. 동생은 과거를 회상하며 “언니가 즐겁게 활동한다는 건 아는데 너무 안쓰럽다. 아무도 모르고 나만 아는데 엄청나게 연습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동생들이 고시원 생활을 한 것에 놀랐다는 오빠의 말에 홍자는 “한번도 안 한 얘기를 해줄까”라고 운을 뗐다. 그러더니 “숙박업소(여관)에서도 살았다. 그중에서도 가장 골방에서 살았다. 창문도 없는 방에서 살았다”라고 고백했다. 이 사실을 처음 들은 오빠는 충격을 받은 듯 말을 잃었다.

홍자는 “데뷔하고 8년간 무명 생활을 겪었다. ’30만원 줄게. 여기 와서 30분 넘도록 무대를 해라’라고 하더라. 그런데 뿌듯하게 노래를 하고 내려오면 ‘수고했다. 잘가라’라고만 하고 돈은 안 준다. 무대에 대한 정당한 보수를 받지도 못했다. 그래서 백수 생활을 해 가면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그냥 닥치는 대로 일했다”고 힘든 시기를 떠올렸다.

하지만 지나온 시련의 시간이 남긴 것도 많았다. 홍자는 “가족도 그렇고 어렸을 때 버텨온 시간과 단단해졌던 세월이 지금의 저를 있게 했다”라며 웃었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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