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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거의 없어” 트로트 가수 도전한 프랑스 출신 멜로디, 눈물 고백 (‘이웃집 찰스’)

한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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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수지 기자] 프랑스 출신 멜로디의 트로트 가수 도전기가 공개됐다.

24일 방송된 KBS1 ‘이웃집 찰스’에서는 K-팝에 매료 돼 프랑스에서 한국으로 온 멜로디가 출연했다.

지난 2017년 처음 한국 땅을 밟은 멜로디는 어느덧 한국 생활 8년 차를 맞았다. 한국 이름은 유선율로 유재석의 성과 멜로디의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이날 그는 스스로 의상, 메이크업을 모두 마친 후 한 노래 교실 무대에 섰다. 멜로디는 트로트 가수가 꿈이라고 밝히며 ‘사랑의 배터리’와 ‘어머나’ 등을 완벽 소화해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무대를 마친 후 그는 무대의상을 입은 채로 버스를 타고 어딘가로 이동했다. 그는 2년 넘게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 살고 있다고 했다. “한국에 처음 왔을 때가 기억나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멜로디는 “꿈 같았다. 좋아하는 드라마 예능 가수들이 있는 나라에 왔다는 사실이 믿기 어려웠다. 다 너무 신기했다”라고 말했다.

예술인 비자를 받아 한국에서 생활 중인 그는 할 수 있는 일이 제한적이었다고. 그럼에도 멜로디는 175cm의 큰 키와 우월한 비율로 6년 차 패션모델로 일하고 있었고, 방송 리포터, 트로트 가수 도전까지 장르 불문하고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친구를 만난 멜로디는 “솔직히 바쁘진 않다. 스케줄이 별로 없다. 트로트 가수를 도전하고 있는데 어려운 길이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한국인 친구는 “트로트 가수는 한국인도 어려운데 외국인이 도전하기에 더 어렵지 않을까 걱정된다”라면서도 “잘됐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

며칠 뒤 멜로디를 다시 만난 곳은 소속사의 연습실이었다. 이날은 소속사 친구들과 춤 연습을 하는 날이라고. 멜로디 역시 소녀시대 노래에 맞춰 열심히 춤을 췄다. 하지만 마음처럼 몸이 따라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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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디는 “나이 먹을 수록 제가 가는 길이 맞는지 언제까지 이 일을 할 수 있을지 이런 고민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더구나 그는 최근 모델 일이 많이 없어져, 수입이 별로 없는 상황이었다. 트로트를 시작한 것도 생계와 관련이 있었다.

며칠 뒤 멜로디는 트로트의 대부이자, 유산슬(유재석 부캐)의 사부로 알려진 카리스마 넘치는 박토벤 선생님 앞에서 노래를 하게 됐다. 멜로디의 노래를 들은 박토벤은 “그 정도로 부르는 사람은 대한민국에 수십만 명 있다. 외국인이 이 정도로 부르는 건 잘하는 거지만, 한국인과 대결하면 뒤떨어진다. 노래가 성숙하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박토벤은 고민 끝에 멜로디에게 어울리는 노래로 ‘사랑밖에 난 몰라’를 추천했고, 멜로디는 “냉정하게 생각하면 아직 너무 부족하다. 해야 할 게 너무 많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멜로기가 열심히 준비한 패션쇼 당일이 밝았다. 하지만 리허설 시간을 전달 받는 과정에서 착오가 생겼고, 리허설을 하지 못한 멜로디는 무대에 설 수 있을지조차 불투명했다.

자신의 실수라는 생각에 멜로디는 자책하며 눈물을 쏟았다. 멜로디는 “진짜 잘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크다. 그래서 울었다. 저 때문에 흐름이 깨지면 안 되지 않냐, 내가 이 일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거나, 외국인이라 이 쇼를 가볍게 봤다고 생각할까봐 걱정이 됐다”라고 털어놨다.

다행히 멜로디는 마지막 리허설에 참여하며, 무사히 무대에 오를 수 있었다. 그는 카리스마 넘치는 워킹으로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KBS1 ‘이웃집 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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