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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산불 때 34명 구한 외국인, 무제한 비자 받고도 ‘고민 중’ (‘물어보살’)

작성자 아바타 유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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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유영재 기자] 영덕 산불 재난 현장에서 34명의 생명을 구한 의인이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다.

19일 방송되는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당시 구조 활동에 참여했던 의인과 그의 동료 선주가 함께 모습을 드러낸다. 이들은 산불이 의성에서 시작돼 큰 피해로 번지던 당시, 영덕의 한 해안마을에서 고령의 주민 수십 명을 구조한 것으로 알려져 언론에 소개된 바 있다. 이를 들은 MC 서장훈과 이수근 역시 “신문에서 봤다”며 당시 상황을 기억해낸다.

출연자는 “총 34명을 구조했다”고 밝히며 감동을 자아내고, 이에 MC들과 제작진 모두 큰 박수로 감사를 전한다. 서장훈은 “이 정도면 영주권을 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감탄했고, 동료 선주는 “오늘 녹화 당일, 이분이 영주권에 준하는 F-2 비자를 받았다”며 “F-2 비자는 체류 기간과 직업에 제한이 없는 무제한 체류 비자”라고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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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자는 원래 비자 기간 만료로 3년 뒤에는 본국으로 돌아가야 했지만, 이번 구조 활동을 계기로 한국에 계속 머무를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됐다. 이에 이수근은 “이제는 고향에 가고 싶어도 비자 때문에 못 가는 건가”라며 상황을 물었고, 사연자는 “한국에 남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아직 가족에게 그 이야기를 쉽게 꺼내지 못해 고민 중”이라고 털어놓는다.

한편, 사연자는 8년 전 취업비자를 받고 입국해 대게잡이 어선에서 선원으로 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산불이 발생했던 당시, 불길이 마을 주변까지 번지자 그는 집집마다 뛰어다니며 주민들을 깨웠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은 직접 업고 대피시켜 큰 감동을 자아냈다.

유영재 기자 yyj@tvreport.co.kr /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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