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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故송해 추억하며 눈물 “친할아버지 같은 분…마지막 생신상 함께” (‘셀럽병사’)

한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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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수지 기자] 가수 이찬원이 지난해 세상을 떠단 고(故) 송해와의 특별한 인연을 밝히며 눈시울을 붉혔다.

1일 방송된 KBS2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향년 95세로 찬란한 삶을 마감한, ‘국민 MC’ 송해의 생로병사가 그려졌다.

이찬원은 “이낙준 쌤이 두 번이나 (녹화를) 빠져서 PD님이 굉장히 열 받아 하셨다. 빼네 마네 얘기가 많았다”라며 MC 이낙준의 교체설을 언급했다. 하지만 곧이어 “다시 못보나 했더니 너무 잘 돼서 금의환향했다”라고 전했다.

현재 이낙준은 글로벌 인기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의 원작자로서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런 이낙준을 향해 장도연은 “저희도 낙준 쌤의 인기에 편승해서 인도네시아까지 프로그램이 진출했으면”이라고 야망을 불태워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소개할 셀럽은 ‘세계 최고령 진행자’로 기네스북에 오른 ‘전국 노래 자랑’의 국민 MC 송해였다.

게스트로 출연한 개그맨 겸 영화감독 박성광은 송해와의 인연을 회상하며 “제가 송해 선생님의 30대 시절을 재연한 적이 있다. 촬영이 끝나고 송해 선생님이 ’30대 송해, 나한테 해줄 말이 없냐’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고생했다 송해 잘했다’라고 했다. 송해 선생님이 살짝 눈물이 맺히시더니 저를 안아주셨다. 그게 송해 선생님에 대한 제 마지막 기억”이라고 전했다.

가수 이찬원도 송해와의 특별한 인연을 전했다. 초등학교 6학년의 나이에 ‘전국 노래 자랑’에 출연한 이찬원은 온몸을 흔들며 구성진 노래로 스타성을 뽐냈다. 한결 능숙해진 18세의 이찬원에 이어 23세 이찬원의 모습까지 등장하자 자포자기한 그는 “2008년도에 (송해 선생님을) 처음 뵀다. 2020년에 데뷔했는데 그 이전 KBS 자료는 다 불태우고 싶다”라고 질색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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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은 “원래 아마추어 참가자들은 왼쪽에서 등장한다. MC와 초대 가수만 오른쪽에서 등장한다”며 “왼쪽에서 등장하던 꼬마 아이가 오른쪽에서 초대가수로 꿈을 이루기까지 15년이 걸렸다”고 감회를 전했다.

이어 이찬원은 “제가 오른쪽에서 등장해 초대 가수로 올라설 때는 이 세상에 송해 선생님께서 안 계셨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송해 선생님이 계셨을 때 올라왔으면 더 뜻 깊었을텐데”라며 아쉬워했다.

또 그는 “송해 선생님은 저의 친할아버지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제가 사랑하는 분이다. 2022년 4월 27일 생신을 맞아 고향인 이북식으로 생신상을 준비한 적이 있다. 그게 마지막 생신상이 됐다”라며 그리움을 전했다.

1927년생인 송해는 오드리 햅번보다 2살 많으며, 세계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생전 송해의 영상을 보던 MC들은 그를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렸다. 2016년 송해는 중국에서 북녘땅으로 흐르는 두만강을 찾아 그리운 어머니를 부르짖으며 오열했다. 황해도 재령 출신인 송해는 피란길에서 가족들과 생이별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해는 지병인 폐렴 합병증과 코로나19 확진으로 건강이 악화돼, 2022년 6월 8일 향년 95세로 사망했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KBS2 ‘셀럽병사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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