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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조은지 기자] 작곡가 김정호가 아들과 절연한 계기를 고백했다.
지난 6일 MBN ‘특종세상’에 작곡가 김정호가 출연했다. 과거 그는 그룹 영과영의 멤버로, ‘얼룩진 사랑’, ‘그대 가면 미워요’ 등의 곡을 발매했었다. 이후 그는 작곡가로 전향해 ‘꽃을 든 남자’, ‘천년지기’ 등의 곡을 작곡했다.
이날 김정호는 “결혼하고 10년 만에 부득이하게 이혼했다. 갑작스럽게 닥친 일이라서 엄청 막막했다. 그래도 가족이 힘이 됐다”라며 개인사를 밝혔다. 그는 이혼으로 어린 아들과 딸을 혼자 돌보게 돼 부모님께 아이를 맡겼다고 한다.
현재 김정호는 재혼 후 아내와 함께 살고 있다고 전했다.
김정호의 아들인 가수 김태욱도 아픈 가정사에 입을 열었다. 김태욱은 “나는 어머니 얼굴도 기억나지 않는다. 성함도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아예 잊어버렸다. 아버지가 일주일에 한 번만 만나는 사람이고, 당연히 할머니, 할아버지가 아빠가 될 수밖에 없었다”라고 털어놓았다.
김태욱은 아버지와 진로 문제로 절연하게 됐다. 김정호는 “내가 음악을 하면서도 아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하지 말라는 것은 내가 힘들었기 때문에 하지 말라 한 것이다”라며 “이 일이 잘돼도 계속 노력해야 하니까 평범한 삶을 살길 원했다”라고 이유를 알렸다.
이에 김태욱은 “(아버지가) 그냥 원망스러웠다. ‘아버지도 반대를 받으셨으면서 왜 나도 반대할까?’라고 생각했다. 독립하니 연락을 안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정호는 “하고 싶은 거 하라고 왜 말을 못 했는지 후회스럽다. 정말 기대를 많이 했고, 아들의 음악성을 인정했다”라며 “나보다 훨씬 더 많은 음악성을 가지고 있어서 알게 모르게 내 한도 풀고 싶단 기대를 했던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전했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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