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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이현욱이 민씨 일가에 분노, 세자에 왕위를 물려주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차주영이 세자를 지키겠다고 맞섰다.
2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원경’에는 원경(차주영 분)이 방원(이현욱)과 맞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원경은 방원에게 동생 민무구(한승원), 민무질(김우담) 형제 엄벌을 청했다. 동생들이 양인 수백을 가노로 만들었단 걸 알고 먼저 움직인 것. 원경은 이성계(이성민)의 마음을 돌린 방원의 약속을 물으며 “그 걸림돌에 저희 동생들도 있냐”고 밝혔다. 그렇단 답에 원경은 “만일 저희 동생들이 세자의 등을 엎고 앞을 막아선다면 어찌하겠냐. 세자까지도 죽이시겠습니까”라고 밝혔다. 이에 방원은 “아바마마께서 그리하셨듯 나 역시 그 길을 가려 하오”라고 선언했다.
그제야 이성계(이성민)의 말을 온전히 느낀 원경은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동생들을 불러 “”너희에게 나는 무엇이냐”고 물은 후 “이제 나는 민씨 집안과 거리를 두려 한다. 민씨 집안 출신의 중전과 백성의 어버이가 되는 중전, 이 두 가지는 양립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민무구는 “중전께선 원래 그러셨다. 우린 우리 가문의 길을 가면 될 것이야”라고 했고, 민무질은 우군총제직을 포기하지 않으려 했다. 민무질이 우군총제직을 맡아야 한단 상소를 본 방원은 “권력형 비리가 있는데 어찌 나라의 중요한 일을 맡기려 하느냐”고 했지만, 행사직들은 뜻을 굽히지 않았다. 방원은 “궐 안에서 날 지켜야 할 너희들이 날 위협하러 나섰구나. 너희들이 충성할 이를 남겨놓고, 한 사람을 베거라”고 격분했다.
결국 방원은 세자 이제에게 양위를 하겠다고 충격적인 선언을 했다. 자신들에게 위기가 닥친 줄도 모르고 신이 난 민무구, 민무질 형제는 움직였고, 방원은 역신을 가려낼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 이숙번(박용우)에게 은밀히 군사를 모으라고 명했다. 민 씨 집으로 누가 들어가는지도 캐오라고 밝혔다.
방원은 옥새를 동궁으로 보냈다. 원경은 하륜(최덕문)에게 “상께선 물러날 뜻이 없었다. 나의 동생들을 잘라내기 위함이다. 맞냐”며 방원의 뜻을 정확히 파악했다. 세자의 목숨이 위험하단 걸 안 원경은 세자를 데리고 방원에게 향했다. 원경은 “세자는 아직 배움이 모자라 임금의 자리를 감당할 수 없다”고 했지만, 방원은 “허면 중전이 수렴첨정 하시든가”라고 응수했다.
원경이 “전하의 칼끝에 정녕 저를 세우고 세자를 세울 요량이냐”고 하자 방원은 세자에게 다가가 “널 살리려 이러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방원은 “내가 왜 위를 물리겠다 하였는지 생각해 보셨소. 행사직들을 이끌고 협박을 하더라”고 토로했지만 원경은 “허면 그 자리에서 끝장을 보셨어야죠”라고 했다. 방원은 민 씨 일가를 적으로 칭했고, 원경은 “세자를 데리고 친정으로 가겠다. 전 세자를 지켜야겠다”고 맞섰다. 결국 방원은 명을 거두겠다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N ‘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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