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세 번째 결혼’에선 오승아와 문지후가 결국 이혼한 가운데 불륜녀 오세영이 양육권을 빼앗긴 것에 대해 분노했다.
29일 MBC 일일드라마 ‘세 번째 결혼’에선 정다정(오승아 분)과 백상철(문지후 분)이 이혼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판사 앞에 선 백상철은 이혼이유에 대한 질문에 성격 차이라고 했지만 정다정은 남편의 외도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백상철은 아내의 외도 때문이라고 뻔뻔하게 주장하며 아이는 자신이 키우기로 했다고 거짓말했다. 자신이 키울 것이라는 아내 정다정의 말에 백상철은 자신은 집도 있고 직장도 탄탄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다정은 양육권을 위해 서류를 첨부했다며 “남편은 내연녀를 집에 끌어들여 아이를 불안에 떨게 했다. 아이는 돈만으로 양육하는 게 아님을 참고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법원을 나선 백상철은 “재판까지 하자 이거냐?”라며 얼마를 원하냐고 물었고 정다정은 “나 당신 돈따위 관심 없다. 그러나 송이는 절대 못 준다”라고 아이를 포기할 수 없음을 강조했다.
백상철은 “나한테 복수한다고 송이를 볼모로 삼는거지 않나”라고 공격했지만 정다정은 그의 발을 세게 밟으며 “한번만 더 송이 데려가겠다고 날뛰어봐. 인정사정 볼 것 없이 당신과 세란이 물어뜯어버릴 것”이라고 분노했다.
결국 다정은 송이와 함께 백상철의 집을 나가게 됐고 이 소식을 들은 세란은 분노로 폭주했다.
세란은 “송이 뺏기지 말랬잖아. 내가 귀에 못이 박히도록 한 말 잊었니? 왜 내 말을 거역해?”라고 분노했고 상철은 “니가 내 상전이라고 되냐? 판사가 그렇게 판결을 한 것을 어떻게 하냐”라고 맞불을 놓았다.
세란은 “송이 내 딸이야. 내가 키워야 한다고!”라고 주장했지만 세란이 다정의 딸과 자신이 낳은 딸을 바꿔치기 한 사실을 모르는 상철은 “너도 되게 웃긴다. 솔직히 네 딸은 아니잖아. 피도 한 방울 안 섞였는데 왜 그러냐. 송이 빌미로 내가 다정이 만날까봐 걱정돼 그런 것 아니냐”라고 몰아세웠다. 그러면서 세란을 안으며 “우리 결혼해서 윤여사님께 축복받으며 애 낳으면 되잖아”라고 말했고 세란은 차가운 표정을 지으며 그에게 정이 떨어진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세번째 결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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