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놀면 뭐하니?’와 ‘무한상사’가 만났을 때, 아낌없이 퍼주는 유 부장 유재석에 하 사원 하하가 답답함을 토로했다.
15일 MBC ‘놀면 뭐하니?’에선 유재석 주우재 이미주 박진주 하하의 영업사원 도전기가 펼쳐졌다.
이날 ‘놀뭐’ 출연자들은 점포 정리를 앞둔 문구점을 찾았다. 33년 역사를 자랑하는 문구점에 유재석은 “그 정도 시간이면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아이들이 이제 결혼할 나이가 됐겠다”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유재석이 가격 책정을 두고 의견을 구한 가운데 박진주와 하하는 각각 “오빠한테 장사 맡기면 안 된다” “장사가 아니라 나눔이 된다”고 만류,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재석은 “나는 너희들처럼 격조 없게 장사 안한다”며 발끈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본격 영업에 앞서 문구점을 둘러본 출연자들은 하나 같이 추억에 젖었다. 특히나 유재석과 하하는 핸드 메이드 비행기와 물 로켓 등에 이르러 “옛날에 학교에서 이걸로 대회를 했었다”며 환호했다.
제품들이 대부분 오래된 재고임에도 유재석은 “원래 상사란 그런 것이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냥 둬도 잘 팔리는 걸 파는 게 어떻게 상사인가”라며 의욕을 보였다.
한편 이날 수유리에서 영업에 나선 유재석과 하하는 과거 ‘무한상사’ 캐릭터에 맞춰 ‘유 부장’과 ‘하 사원’으로 호칭을 정리했다.
근처 마트에서 영업을 시작한 이들은 대나무 물총과 퍼즐, 과학 상자를 파는데 성공했고, 신이 난 유재석은 마트 상인과 손님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쏘며 통 큰 면면을 뽐냈다.
이에 하하는 “유재석이 돈을 너무 많이 쓴다. 영업으로 번 게 없다”며 곤란해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MT를 마치고 귀가하는 대학생을 만나 부러움을 표한 유재석은 수학을 싫어했다는 해당 선물에게 산 까치도 선물했다.
“이걸 팔면 양아치”라는 유재석의 발언에 하하는 “나 양아치다. 산다는데 왜 그러나. 오늘 물건 팔러 왔다”고 맞서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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