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주우재의 소식좌 먹방에 입맛을 잃었다며 관련 사연을 소개했다.
8일 MBC ‘놀면 뭐하니?’에선 유재석 주우재 이이경 이미주 박진주 하하의 단합대회가 펼쳐졌다.
이날 미션을 마치고 모인 ‘놀뭐’ 출연자들은 함께 식사를 하며 숨을 골랐다.
그런데 자리에 앉은 이들은 메뉴 선정부터 어려움을 겪었고, 보다 못한 유재석이 상황을 전두지휘 했다.
이어 유재석은 이미주에게 “제로 콜라도 시켜 달라”고 귓속말을 하는 주우재를 발견하곤 “우재는 입 닫고 거기 자빠져 자라”며 농을 던졌다.
주우재는 밑반찬만으로 폭풍먹방을 펼치는 출연자들에 “메인 메뉴가 나온 것도 아니고 반찬만 나왔는데 이렇게 난리칠 일인가?”라며 황당해했다.
모델 출신의 주우재는 연예계 대표 소식좌. 유재석은 “내가 방송 보다가 주우재에게 처음 연락을 한 게 ‘전참시’ 도넛 먹방 때다. 내가 그때 뭘 먹고 있었는데 입맛이 뚝 떨어지더라. 그래서 ‘너 보고 숟가락을 내려놨다’고 첫 메시지를 보냈다”고 고백, 웃음을 자아냈다.
흥미로운 점은 식사가 시작된 뒤에도 주우재가 소식좌답게 고통을 표했다는 것. 이에 하하는 “우리 외할아버지가 이런 몸 상태로 세상을 떠나셨다. 소화를 못 시키는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유재석은 “골골백세라고 했다”며 웃었다.
한편 리더 유재석도 몰이는 피할 수 없는 것. 이날 미션과 식사를 구분해야 한다는 유재석에 출연자들은 “‘런닝맨’에선 많이 먹더니 여기선 별로 안 먹는다” “열심히 안 하는 건가?”라며 야유를 퍼부었다.
이에 유재석이 당황한 것도 당연지사. 결국 억지로 볶음밥까지 먹은 유재석은 그 순간까지도 식사를 멈추지 않는 하하에 “이제 그만 먹고 집중하자. 너무 오래 먹는다. 밥을 이 정도 먹었으면 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하하는 “애기 몇 명인가? 난 세 명이다”라며 유재석에 맞서는 것으로 출연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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