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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쇼’ 박명수 “30대부터 탈모 고민, 관리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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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청취자의 탈모 고민에 공감하며 자신 역시 탈모로 30대부터 고민했다고 밝혔다. 

3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코너로 꾸며졌다. 

여행을 떠난 친구들이 부럽다며 여행을 가고 싶다는 청취자의 사연에 박명수는 “여행도 마음에 여유가 있을 때 가야지, 여유가 없이 떠날수는 없지 않나. 삶의 여유가 없어도 일부러 시간을 내서 가는 경우도 있지만 여행은 가장 좋은 힐링 같다. 너무 멀리 갈 생각부터 말고 맛집 투어부터 시작하시라. 그거 자체도 여행이고 힐링이 된다”라고 조언했다. 

또 활력이 없다는 청취자의 사연에 “요즘 덥긴 하지만 아침저녁으로 선선하니까 테니스 치면 재밌다. 뭔가 운동에 재미를 붙여보라”라며 “저는 가볍게 등산하는 게 즐거운데 다리를 다쳐서 나중에 다리가 괜찮아지면 테니스를 배우고 싶다”라고 밝혔다. 

처음으로 필라테스를 배웠는데 몸이 유연해졌다는 청취자의 사연에 “연예인들도 몇 년 만에 나타났는데 예뻐졌다는 분들이 많이 있다. 그게 성형을 하신 경우도 있지만 운동을 통해 관리를 꾸준히 하신 분들이 안 늙는다. 늙지 않는 방법은 꾸준한 운동이다. 나이와 상관없이 바로 시작해보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남편이 스트레스 받는지 정수리가 점정 휑해진다”라는 사연에 박명수는 탈모 고민에 공감하며 “남자들이 정수리가 휑하면 확 다운되고 ‘이제 갔다’라며 자포자기 하게 된다. 그런 생각이 들기 전에, 제가 늦었다고 생각할 때 늦다는 이야기하는데 탈모가 발견되면 그때는 늦다. 그 전에 관리를 하셔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도 탈모로 30대부터 고민하다가 지금까지 그래도 근근이 모발이식 없이 버티고 있지 않나. 이게 제대로 된 관리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가발을 처음 맞추러 왔다는 또 다른 청취자의 사연에는 “가발이 됐든 뭐가 됐든 간에 본인이 젊어지고 자신감을 갖는다면 꼭 필요하다. 가발은 가장 중요한 게 티가 안 나야 한다. 티가 나면 가발의 의미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얼마 전에 상갓집에서 제 친구가 ‘아저씨 가발이죠?’라고 그래서 그 아저씨가 화나서 그냥 갔다. 그런 거 물어보면 절대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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