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전 연인 심이영에게 그의 친구 조은숙까지, 김유석의 악행이 극에 달했다.
25일 MBC ‘하늘의 인연’에선 순영(심이영 분)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정임(조은숙 분)을 제거하고자 뺑소니 사고를 저지르는 치환(김유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나가 상철(정한용 분)에 해인을 쫓아내야 한다고 주장한 가운데 정임은 “해인이도 이 집에서 귀한 대접을 받을 권리가 있는 아이입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제가 세나 가정교사로서 본분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세나가 거짓말을 하고 어린아이답지 않게 협박을 했거든요”라고 어린 세나의 악행을 폭로했다.
놀란 미강(고은미 분)이 “나 비서, 지금 무슨 소릴 하는 거야?”라며 호통을 쳤음에도 정임은 세나에 “네가 청자 깬 사실 인정하고 사과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건 절대 부끄러운 일이 아니야”라고 조언하곤 치환에 “잘못을 저지르고도 인정하지도 사과하지도 않는 건 집안 내력인가요?”라고 일갈했다.
이에 정임은 상철에게 진실을 밝히려고 했으나 상철은 “하다하다 아랫사람 단속도 못하고, 집안 꼴 잘 돌아간다”면서 자리를 피했다.
이런 상황에도 정임은 자신의 목을 조르며 “이래서 검은 머리 짐승을 거두는 게 아니라고 하더니만”이라고 분노하는 치환에 “왜요. 순영 언니 생각나서 찔렸어요? 10년입니다. 최선을 다해 보려고 했어요. 마지막까지 내 책임을 가했어요. 여기까지가 끝입니다”라고 맞받아쳤다. 미강도 정임의 뺨을 때리며 분개했으나 정임은 그대로 무정 가를 떠났다.
그러나 이 일을 계기로 정임은 과거 순영이 그랬듯 치환의 타깃이 된 바. 해인을 윤모에게 맡기고 떠나려 했던 정임은 저를 따라온 해인에 “넌 네 가족에게 가. 아줌마는 아줌마 길 갈 거야. 너한테 가족이 생긴다잖아. 생각보다 훨씬 좋은 환경에서 살 수 있다는데 왜 이렇게 멍청하게 굴어”라며 답답해했다.
태용을 피하고 한숨 돌린 것도 잠시. 직접 차를 몰아 정임을 제거하려 한 치환과, 정임을 위해 울부짖으며 도움을 청하는 해인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파란을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하늘의 인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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