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5월 둘째 주 안방에선 tvN ‘마인’과 TV조선 ‘내 딸 하자’의 성적표가 엇갈릴 전망이다.
지난 8일 막을 올린 ‘마인’은 첫 방송부터 시청률 대박을 터뜨리며 순항을 예고 중.
반면 ‘내 딸 하자’는 전신인 ‘미스트롯2’의 후광을 누리지 못하고 시청률 박스권에 갇히는 신세가 됐다.
↑’마인’ 시청률 치트키 납시오
‘빈센조’의 후속으로 첫 선을 보인 ‘마인’은 굴지의 재벌 효원가를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 물로 ‘시청률의 여왕’ 이보영과 김서형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품위 있는 그녀’에서 ‘스카이캐슬까지’, 낯선 상류층 이야기는 높은 시청률을 부르는 치트키. ‘마인’ 역시 첫 방송부터 7.9%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을 예고했다. 이는 tvN 토일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 역대 6위에 해당하는 기록. 최고 시청률은 9.6%까지 치솟았다.
화려한 영상에 자극적인 전개까지, 일찍이 ‘품위 있는 그녀’로 대박을 터뜨린 백미경 작가의 진가가 제대로 발휘됐다는 평. 여기에 믿고 보는 배우 이보영, 김서형의 시너지가 더해져 시청률 고공행진의 채비를 마쳤다. 당분간 ‘마인’의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내 딸 하자’ 전작 후광은 어디 가고?
‘내 딸 하자’가 시청률 침체기를 겪고 있다. ‘내 딸 하자’는 ‘미스트롯2’의 스핀오프 프로그램. 전신인 ‘미스트롯2’가 TV조선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우며 큰 사랑을 받았던만큼 ‘내 딸 하자’ 역시 2년째 이어지고 있는 트로트 열풍을 이으며 선전할 것이란 기대가 모아졌으나 결과는 달랐다.
‘사랑의 콜센타’가 ‘미스터트롯’의 인기를 그대로 흡수해 목요일 밤의 터줏대감으로 자리매김한 것과 달리 시청률 면에서 이렇다 할 재미를 보지 못한 것.
지난 7일 방송에선 기존 멤버인 TOP7에 미스 레인보우까지 출동해 효도쇼를 연출했으나 화끈한 물량공세에도 시청률은 소폭상승에 그쳤다. ‘내 딸 하자’가 첫 방송 시청률이 최고 시청률인 부진과 맞닥뜨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마인’ ‘내 딸 하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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