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라켓소년단’ 김상경이 아들 탕준상의 마음을 헤아리고자 나섰다.
29일 방송된 SBS ‘라켓소년단’에선 해강(탕준상 분)의 몸 상태에 책임감을 느끼는 현종(김상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현종은 해강을 찾아온 배드민턴 부 아이들에게 “해강이 당분간 운동 쉬게 할 거야. 솔직히 배드민턴 계속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 너희들 마음 알아. 해강이 있으면 이번 대회 본선까지 노려볼 수 있는 거, 그러니까 너희들이 여기까지 찾아온 거 아냐”라며 쓴 소리를 했다.
이에 우찬(최현욱 분)이 “그런 거 아닌데요. 저희는 그냥 같이 놀고 싶어서. 성적내고 싶은 건 맞는데 그러려고 연락한 건 아니에요”라고 반박했다면 용태(김강훈 분)와 윤담(손상연 분)은 해강이 팀 동료이기에 앞서 친구라며 우정을 전했다.
현종은 해강의 몸 상태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중. “우리 서울로 갈까? 서울에서 네가 좋아하는 야구하면 되잖아. 거기서 배드민턴 해도 돼”라고 묻는 현종에 해강은 “갑자기 왜?”라고 되물었다.
이에 현종은 “아빠가 너한테 너무 신경을 못 쓴 것 같아서. 다친 것도 그렇고 네 생각 안 물어보고 마음대로 했던 것 같아서”라고 자조했다.
그 말에 해강은 “내가 아빠 엄마 따라 체육관 간 건 맞는데 라켓잡고 공쳐보겠다고 한 건 나야. 배드민턴 관두고 야구 하겠다고, 다시 야구하다가 배드민턴 택한 것도 나라고. 나, 내가 하고 싶은 건 내가 선택하고 싶어”라고 말했다.
현종은 “내가 좋아하는 거 한 번 해봐도 되지?”라 묻는 해강을 품에 안는 것으로 좋은 아빠의 자세를 보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라켓소년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