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백일섭이 서울 상경 비화를 전했다. 어린 시절 마도로스를 꿈꿨던 백일섭은 어머니와 함께 서울에 정착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선 백일섭이 마지막 의뢰인으로 출연해 옛 친구를 찾아 나섰다.
여수 출신의 백일섭은 정든 고향을 떠나 서울로 상경하게 된 배경에 대해 “어머니가 아버지와 이혼하시고 서울에 먼저 정착하셨다. 원래 내 꿈은 마도로스라 수산고등학교에 입학했는데 어머니가 나를 서울로 불렀다”고 밝혔다.
“책가방만 들고 상경했다. 그땐 여수에서 서울까지 기차 시간만 13시간이었다”는 것이 백일섭의 설명.
백일섭은 또 “고향에 대한 미련은 없었다. 고향에 아버지가 계셨지만 의붓어머니들이 있었다. 아버지는 바쁘고 핍박도 많이 받고. 그래도 고향을 떠나는 거라 두 시간 동안 울면서 왔다”고 덧붙이는 것으로 아픈 가정사를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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