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차서원이 엄현경의 복수 조력자가 됐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는 봉선화(엄현경 분)가 샤론(엄현경 분)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날 봉선화는 한옥 베이커리로 돌아왔다. 선화가 죽지 않고 살아 돌아올 수 있었던 건 감방동기 금덕과 진아 덕분이다. 문상혁(한기웅 분)과 청평 별장으로 떠난 선화의 뒤를 쫓은 두 사람은 윤재경(오승아 분)과 김수철(강윤 분)이 선화를 기절시켜 죽이려는 것을 목격하고 별장 화재경보기를 울려 틈을 만들고 그를 구했다.
재경이 선화를 가방에 담아 사람을 죽이려 했다는 걸 안 배서준(신우겸 분)은 “윤재경 경찰에 신고하자. 이것만으로 살인 미수”라며 분노했다. 밖에서 이야기를 들은 윤재민(차서원 분)은 충격에 휩싸였다.
또 재민은 집에서 “대국그룹은 누가 뭐라해도 내거다. 내꿈을 이루는데 걸림돌이 되는 사람은 누구라도 가만히 안 둔다”는 재경의 말을 듣고 분노하며 선화의 복수를 돕기로 다짐했다.
서준은 이를 말렸지만, 재민은 “나 선화 씨 사랑한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내 동생이 그런 짓을 했는데 어떻게 빠져? 금뒤에서 선화 씨를 이용하는 이용료를 지불하는 걸로 하겠다”고 말했다. 재민의 금전적 도움으로 선화는 샤론이 됐다. 가짜 신분으로 대부호의 딸로 완벽 변신한 것.
“내가 이렇게 도움을 받아도 되느냐?”고 묻는 선화에게 재민은 “샤론이 되길 원한다. 복수해. 그게 재경이를 대신해서 사과하는 내 방법”이라면서 자신의 제안에 따라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그렇게 샤론이 된 선화는 재경의 친모 박행실(김성희 분)을 상대로 사기를 쳤다. 가짜 물방울 다이아반지를 30억원으로 속여 5억원에 거져 주듯이 팔고 통쾌한 웃음을 지었다. 친딸 봉빛나를 찾던 주해란(지수원 분)은 전에 온 전화 주인이 황금덕에 사기 전과가 화려한 여자라는 것에 허탈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재경은 수철(강윤 분)의 조사로 선화와 샤론이 다른 인물이라고 믿게 됐다. 이에 “드레스에 맞는 구두를 사오라”는 샤론의 막무가내 요구를 들어주며 수제 구두 공장까지 다녀오는 등 굴욕을 당했다.
한편 상혁은 “자주가던 카페에서 만나자”는 선화의 메시지를 받고 ‘선화가 살아있었어’라며 안도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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