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안소영이 7명의 남사친들과 함께했던 특별한 학창시절을 소개했다.
14일 KBS 2TV ‘같이 삽시다’에선 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의 포항 살이가 펼쳐졌다.
이날 추억의 베이커리를 찾은 안소영은 “학창시절 남사친들과 빵 먹기 대회를 한 적이 있다. 그때 난 빵을 너무 좋아해서 앉은 자리에서 10개도 먹었을 정도였다”고 입을 뗐다.
이어 “학창시절 학원에서 만난 친구들이다. 7명 다 남자인데 그냥 친구였다”면서 “어느 날은 군대에 간 한 친구에게 연락이 온 거다. ‘너 꼭 배우를 해야겠니?’라고 하면서. 알고 보니 군대에서 쓰는 철모에 부대원들이 내 수영복 사진을 붙였다더라. ‘미안해. 난 꼭 배우가 될 거야’라고 했다”며 관련 에피소드도 전했다.
나아가 “그때 날 좋아하는 행위는 배신이라고 약속을 했지만 사실 난 그 중 한 명을 좋아했다. 친구들을 배신할 수 없어서 모른 척 했던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안소영은 또 “그들은 내 유일한 친구들이었다. 그렇기에 기억 속에 크게 자리 잡고 있다”며 “내가 싱글로 살고 있다 보니 ‘의리 없는 놈들, 누구 하나 전화라도 주지’ 싶을 때도 있다”고 고백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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