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주현영이 강호동 미담을 소개한 가운데 ‘아는 형님’ 출연자들이 녹화 중단을 선언했다. 무슨 사연일까.
4일 JTBC ‘아는 형님’에선 ‘SNL크루’ 특집으로 정이랑 김민교 권혁수 정상훈 주현영 이수지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주현영은 “지난해 청룡시리즈 어워즈에서 강호동을 처음 봤는데 그때 강호동이 시상식 종료 후 집에 가는 내게 ‘현영아, 잘 하고 있다’고 했다. 그 말을 듣고 너무 힘이 됐다”면서 ‘강호동 미담’을 공개했다.
이에 서장훈은 “그날 강호동이 상을 받았다. 최근 7년 사이에 처음 받은 상”이라고 일축,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강호동 미담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주현영은 “‘걍 나와’에 출연했을 때도 강호동이 방송이 끝나고 내게 장문의 문자를 보내줬다”면서 사연을 추가했다.
이에 ‘아형’ 출연자들이 “나 녹화 안 해”라며 녹화 중단을 선언한 건 강호동이 평소 문자를 보내지 않기 때문. 서장훈은 “강호동은 우리가 명절에 인사 문자를 해도 물결 두 개와 이모티콘을 보내는 사람”이라고 설명했고, 권혁수는 “강호동도 잘나가는 사람한텐 어쩔 수 없다”는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최근 주현영은 ‘SNL코리아’의 핵심멤버로 활약 중이다. 주현영은 “처음 들어왔을 때 내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렸다. 그러다 ‘주 기자’로 처음 라이브 무대에 섰는데 리허설 후 권혁수에게 어떤 걸 보완하는 게 좋겠냐고 물으니 ‘내 코가 석자라’라고 했다”면서 관련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난 너무 충격을 받아서 오히려 정신을 차리게 됐다. 여긴 진짜 정글이구나. 정신 똑바로 차리고 해야겠다 싶었다”며 웃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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