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양은지가 남편 이호의 은퇴로 인한 달라진 일상을 전했다. 양은지는 “이호가 수도권 팀 코치가 되면서 피곤해졌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2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선 양은지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이호와의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양은지는 전 축구선수 이호와 15년째 결혼생활 중. 최근 선수생활을 은퇴한 이호가 서울 이랜드 FC의 코치로 나선데 대해 양은지는 “사실 너무 힘들다. 그 전에는 남편이 지방이나 해외 팀에 있어서 떨어져 지냈는데 이제 수도권 팀이다 보니 출퇴근을 한다. 피곤함을 감출 수가 없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호와 슬하에 3녀를 둔 그는 “애들을 케어 하다 남편까지 케어 하려니 너무 힘들다. 해외 팀 코치로 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이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호가 은퇴 후 잔소리를 그렇게 한다던데 어떤가?”라는 질문엔 “집안일에 손을 안 댔으면 좋겠다. 원래는 소파가 꺼질 정도로 앉아만 있는 사람이었다. 손 하나 까딱 안 해서 내가 다했다. 왜 은퇴하고 나를 도우려고 하나 싶다. 마음을 알아도 부담스럽다”고 토로했다.
나아가 “어차피 남편이 설거지를 하면 내가 다시 해야 한다. 건조기 사용법도 몰라서 니트 같은 걸 막 돌려 옷을 버린 적도 있다. 내가 쌓인 게 많다”면서 “결국 남편에게 이건 도와주는 게 아니니 가만히 있어 달라고 했는데 서운해 하더라. 자기가 하면 고마워해야지 왜 뭐라고 하냐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남편한테 말을 하라. 그런 거 하고 싶으면 봉사를 가라고”라고 조언, 출연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한편 그간 양은지는 이호의 손발톱까지 직접 케어 해왔다고. 양은지는 “난 손톱이 하얗게 자라나는 걸 못 보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깎으라고 하면 남편은 아프다며 싫다고 한다. 내 말을 안 들으니까 답답한 마음에 깎아줬던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는 이지혜와 서하얀도 공감하는 것. 이에 김구라는 “남편을 너무 애처럼 다루지 마라”고 거듭 조언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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