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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귀임 기자] ‘사람이 좋다’ 최재원이 가정적인 모습으로 ‘100점짜리 아빠’ 수식어까지 얻었다. 안방극장에서 흔히 봤던 악역은 어디에도 없었다.
배우 최재원은 17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사람이 좋다’에서 최재원은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촬영 현장을 갔다. 마지막 녹화였다. 그는 “바깥 날씨 때문인지 약간 우울하다”고 털어놨다.
최재원은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 악역 나도진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이에 ‘국민 악역’으로 불리고 있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 최재원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소연은 “한참 전에 가셔서 계속 준비하고 계시고 연습하시더라. 작품으로는 이번에 처음 뵀는데, 진짜 많이 배운다”고 말했다. 강성연 역시 “매너가 정말 좋으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촬영을 마친 최재원은 평범한 남편과 아빠로 돌아왔다. 우선 아내의 전화를 받고 장보기에 나섰다. 그는 “장 보는 것을 좋아한다”며 장바구니까지 살뜰하게 챙겨 눈길을 끌었다.
최재원의 아내는 7살 연하인 골프선수 출신 김재은 씨다. 두 사람은 6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김재은 씨는 “친구 소개로 만나게 됐다”고 말했고, 최재원은 “서로 집이 교대역을 기점으로 가까웠다. 그러다 보니 걸어서도 만날 수 있는 거리였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재원은 집에 오자마자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 메뉴는 큰 딸 유빈 양이 먹고 싶어 했던 크림 파스타였다. 최재원은 가족을 위해 식품조리학과 학위까지 땄다고. 가족들은 “맛있다”고 했고, 최재원은 뿌듯해했다.
다음 날 최재원은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 그는 “아내가 일찍 일 나갈 때는 제가 아이들 등교를 책임진다”고 말했다. 막내딸 유진 양의 약을 먹이는 것까지 챙겼다.
성우 안지환은 “최재원은 조금 답답할 정도로 바른 사람이다. 약간 흐트러지는 것도 보여야 되는데, 술자리에서도 아이 교육 얘기를 한다”고 말했다.
최재원은 “술 안 마셔도 술자리 가서 인연 좀 만들어서 일 많이 하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일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가족이 더 중요하다. 일 좀 적게 하더라도 가족들하고 그냥 소소하게 보내는 시간이 더 행복하고 즐거운 것 같다”면서 남다른 가족애를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최재원은 부모를 챙기는 것도, 장인어른과 장모를 만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무엇보다 최재원은 어머니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그는 “식욕이 없으시다고 안 드셔서 한, 두번 쓰러졌다. 다른 때에 비해서 걱정 된다. 지금 연세가 여든 둘이시다. 아프셔도 우리 걱정할까봐 그런 얘기를 안 하신다. 그런 것이 너무 속상하다”고 울먹였다.
최재원은 봉사활동도 열심히 했다. 20년 동안 기부한 금액이 1억 원이 넘었다고. 그는 “어머니께서 기부를 많이 하시고, 누가봐도 선하고 착하게 사시니까 노후가 편하신 것 같더라. 우리 형제들 다 괜찮게 지낸다. 아마 이런 게 착하게 살아야 된다는 표본을 실천하고 계셔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면서 미소 지었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사람이 좋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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