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돌아와요 아저씨’ 정지훈이 이레를 찾았다. 아빠를 찾아나선 딸, 그 마음을 알기에 가출아닌 가출에도 화를 내기보다는 다정한 말 한마디를 건넸다.
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노혜영 극본, 신윤셥 연출) 13회에서는 아빠가 보고싶다며 집을 나간 한나(이레)와 그런 한나를 찾아나선 이해준(정지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나는 집에 ‘아빠가 보고 싶어서 아빠 만나러 간다’는 쪽지만을 남긴 채 모습을 감췄다. 식구들은 모두 한나를 찾기 위해 전전긍긍했다. 무엇보다 딸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것에 미안함을 느낀 이해준은 더욱 그랬다.
고민 끝에 한나가 갔을 곳을 떠올린 이해준은 한 놀이공원에서 한나와 마주쳤다. 순간 화도 났지만, 무척이고 반가운 얼굴이었다. 해준은 다정하게 한나를 다독여줬다. 이에 한나는 “하늘에 가까워지면 아빠를 만날 수 있을까요? 파티도 행복하고 좋았지만, 엄마도 할아버지도 아저씨를 좋아하는 것 같고, 아빠는 여기 없는데 나까지 아저씨를 좋아해버리면 아빠가 너무 불쌍하다. 이젠 아빠가 꿈에도 오지 않는다”라며 속상해했다.
해준은 한나에게 “아빠 만나러 가자”라며 관람차에 함께 탔다. 관람차에서 한나는 “아저씨는 아빠가 보낸사람같다. 맞죠”라고 물었고, 해준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아빠를 향한 말을 아저씨에게 대힌 하라고 해준은 제안했지만, 한나는 “아저씨는 아빠가 아니지 않냐”라며 이를 거절했고, 눈물을 쏟았다.
그런 한나가 불쌍했던 마야(라미란)은 잠시 제 힘으로 이해준을 김영수(김인권)의 모습으로 돌려줬고, 한나는 꿈인양 영수의 품에 안겨 슬픔과 행복이 섞인 눈물을 흘렸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돌아와요 아저씨’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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