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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귀임 기자] ‘둥지탈출3’ 이일재가 딸 덕분에 다시 주목 받았다. 잘 키운 딸은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둥지탈출 시즌3’(이하 둥지탈출3)에는 배우 이일재 가족이 첫 등장했다.
이날 ‘둥지탈출3’에서 만삭의 함소원은 “‘장군의 아들’로 데뷔한 이일재 팬”이라며 “요즘 어떻게 지냈느냐”고 물었다. MC 박미선도 궁금해 했다. 이에 이일재는 폐암 투병 중인 근황을 전했다.
첫 등장부터 관심을 모은 이일재는 일상도 남달랐다. 이일재의 가족은 네 명이었다. 아내와 두 딸이 그 주인공.
특히 이일재 딸은 기특함의 연속이었다. 고등학교 2학년 이설 양과 중학교 3학년 이림 양은 여느 딸들과 달랐던 것. 우선, 이림 양은 새벽에 일어나 엄마의 출근을 도왔다. 커피까지 직접 준비한 것. 아침 식사도 직접 준비했고, 이일재의 과일 주스도 챙겼다.
이림 양의 모습을 본 박미선은 “살다 살다 이런 애는 처음 봤다”며 감탄했다. 이일재 아내에 따르면 이림 양은 새벽 4시에 일어나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아침 8시 30분에 등교한다.
박미선의 말처럼 이림 양은 기특했다. 흔한 잠 투정도 없었고, 시키지 않아도 직접 아침을 준비한 것. 이림 양은 “엄마가 일어나실 때 같이 일어나서 커피 해 드리고, 엄마가 출근하면 바로 공부하고 학교 간다”면서 “가족을 위한 거니까 귀찮지 않다”고 밝혔다.
이림 양이 차린 아침 식사는 아빠 이일재와 언니 이설 양의 몫이었다. 하지만 이림 양은 빵을 먹었다. 이일재는 이림 양이 빵 먹는 것을 못마땅해 했지만, 엄마는 “원래 밥하면 먹고 싶지 않은 법”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이일재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

식사를 마친 이일재 딸은 나란히 책상에 앉아 공부를 시작했다. 이것도 흔하지 않은 상황. 출연진은 기특해 했지만, 이일재는 다시 잔소리를 쏟아냈다. 이설 양이 책상 정리를 하지 않는 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일재 딸이 말렸지만, 잔소리는 끝나지 않았다.
이일재가 이렇게 잔소리를 심하게 하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바로 책임감. 이일재는 “폐암으로 아주 위험한 상황까지 갔었는데 지금은 고비를 넘겨서 많이 좋아졌다”면서도 “제 나이에 아이들이 컸으면 상관이 없는데 이제 중, 고등학생이니까 부모로서의 책임감을 다할 수 없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아이들이 어리다 보니 내가 잔소리를 많이 해서라도 사회에 나가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해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설 양도 “고등학교 첫 모의고사 전날 아빠의 폐암 소식을 듣고 세상이 무너지는 줄 알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림 양 역시 눈물을 쏟아냈다. 가족의 끈끈함을 알 수 있는 대목.
이일재에 따르면 자신의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힘든 상황에 놓이자, 자신 대신 아내가 집안의 경제 활동을 책임지기 시작했다. 캐나다에서 유학 중이었던 두 딸도 포기하고 돌아왔다.
오랜 유학 생활로 이일재 딸은 한국어보다 영어가 더 편하다고. 이에 두 딸은 영어로 대화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일재는 한국 학교생활에 적응하느라 고생한 딸을 생각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박미선은 “이일재가 계속 잔소리를 하니 두 아이의 한국말이 금방 늘 것”이라며 재치 있게 말했다. 함소원도 “가족들이 이렇게 아빠를 사랑하니, 이일재 씨는 정말 행복한 분”이라며 부러워했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N ‘둥지탈출3’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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