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미씽나인’ 양동근과 권혁수가 정의롭게 뭉친다.
16일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미씽나인’(손황원 극본, 최병길 연출) 측은 “양동근과 권혁수가 출연해 정부마저 외면한 진실을 파헤친다”고 밝혔다.
‘미씽나인’은 비행기 추락 사고로 무인도에 표류한 아홉 명의 극한 생존기를 소재로 해 죽음을 맞닥뜨린 인간의 군상은 물론, 국민을 위기에서 구해내지 못하는 유명무실한 컨트롤타워, 진실을 덮기에 급급한 정부 등 한국 사회의 현주소를 짚어낸다.
양동근은 극중 선량하고 정의로운 검사 윤태영 역을 연기한다. 윤태영(양동근)은 레전드엔터 전용기 추락사고의 진실을 추격한다. 사고 4개월 만에 유일한 생존자인 라봉희(백진희)가 등장하자 안일하고 무책임했던 대처가 들통날까 염려해 진실을 감추기 바쁜 정부에 맞서 고군분투한다.
지난 7월 종영한 드라마 ‘운빨로맨스’에서 감초 연기를 선보였던 권혁수는 ‘미씽나인’을 통해 조 검사로 분해 윤태영 곁에서 끈덕지게 진실을 좇는다. 전작과는 달리 진지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만큼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다. ‘SNL 코리아 시즌8’ 코너 ‘더빙극장’으로 인지도를 끌어올린 권혁수는 ‘tvN10 어워즈’에서 ‘노력하는 예능인상’까지 거머쥐며 개그맨으로 인지됐지만 사실 서울예술대학에서 연극을 전공했다.
양동근과 권혁수가 정부가 숨긴 진실을 세상 밖으로 꺼낼 수 있을지, 정의로운 개인은 불의한 거대 권력을 이길 수 있을지 궁금증이 쏠린다. 정의 편에 선 사회주도권을 독특한 결로 연기해낼 양동근과 유쾌한 이미지의 권혁수가 진실을 밝히기 위해 결성한 단단한 동료애 역시 쉽게 예측할 수 없는 것이라 ‘미씽나인’에서 꼭 확인해야 할 관전 포인트다.
한편 ‘미씽나인’은 비행기 추락사고를 소재로 한다. 한국 드라마 역사상 최초다. 4개월 만에 살아 돌아온 유일한 생존자 라봉희가 잃어버린 사고 당시의 기억을 하나씩 떠올리면서 진실에 다가가는 형식을 차용, 추리하는 재미까지 더했다. 정경호(서준호 역), 백진희(라봉희 역), 오정세(정기준 역), 이선빈(하지아 역), 최태준(최태호 역), 박찬열(이열 역) 등이 출연한다. ‘역도요정 김복주’ 후속으로 2017년 1월 방송 예정이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SM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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