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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위기의 김하늘이 이혜영의 손을 잡았다.
9일 첫 방송된 tvN ‘킬힐’에선 무너진 우현(김하늘 분)에게 손을 내미는 모란(이혜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우현은 패션 전문 쇼호스트로 승승장구했으나 최근 거품이 빠졌다는 평을 들으며 속 앓이 중. 우현의 또 다른 고민은 바로 가족들로 무능한 남편과 돈만 바라는 시댁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결국 우현은 돈을 내놓으라며 찾아온 시어머니에게 “오늘 확실하게 말씀드릴게요. 이제 사정 못 봐드려요. 아니, 안 봐드려요. 어머니 아들 요즘 뭐하는지 아세요? 친구가 하는 식당에 일 나가요. 그것도 일 많을 때만 알바로. 멀쩡한 회사 관두고 그 꼴 났다고요. 어머니 잘난 큰아들 때문에요”라며 분노를 터뜨렸다.
남편 도일(김진우 분)에겐 “돈 주고 싶어도 없어. 나혼자 벌어서 우리 애 남부럽지 않게 키우고 너랑 먹고 사는 것도 버거워. 네가 선택해. 아이 학비 지밖에 모르는 형한테 줄래? 그럼 관둘래? 이 거지 같은 호구 짓 끝낼 거냐고!”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우현의 시어머니는 “참고 참았더니 돈이 아주 유세구나, 너!”라고 소리치며 그의 뺨을 때렸다. 우현은 “돈이요? 제가 지금 돈 때문에 이러는 걸로 보이세요? 그거 그냥 돈 아니에요. 그거 저한테 돈 이상인 거예요. 무슨 말인지 모르시죠? 이건 그냥 돈이 아니라 아무도 건들 수 없고 함부로 해선 안 되는 거예요”라며 한을 쏟아냈다.






이어 우현은 유니 계약만료를 앞두고 타사로 이적을 꾀하나 인사 담당자의 평은 박했다. 그는 “냉정하게 얘기할게요. 효율 떨어지고 몸값 무시 못 하는 쇼호스트, 저희 쪽에도 몇 명 있어요. 호스트? 중요하죠. 근데 아무리 호스트 믿고 산다고 해도 요즘 고객들 상품 받아보고 아니다 싶으면 아웃. 저흰 요즘 상품에 더 많이 투자하는 분위기에요. 제가 알기론 유니 쪽도 그런 걸로 알고 싶은데”라고 일갈했다.
나아가 “몇 계단 내려가도 눈 딱 감고 거기 계세요. 살다 보면 자존심보다 중요한 게 많잖아요”라고 조언했다.



한편 우현의 상사 모란은 평사원에서 전무 자리에 오른 입지적 인물이지만 오너 일가의 손발이 되어 궂은일을 해내는 중.
이날도 모란은 대표의 부인 신애를 위해 상무를 쳐내는 결단을 내렸다. 이에 신애는 “귀엽게 봐주려고 했는데 선을 넘었더라고요. 넘봐선 안 될 걸 넘봐”라며 만족하면서도 “그래도 저한테 말도 안하고 하는 건 섭섭한데요”라고 차갑게 덧붙였다. 모란은 곧장 “앞으로는 미리 상의 드리겠습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그제야 신애는 “전무님이랑 저 너무 잘 맞지 않아요? 앞으로도 저랑 친구처럼 지내요”라며 웃었다.
극 말미엔 우현이 후배 안나와 트러블을 겪고 무너진 가운데 그런 우현에게 손을 내미는 모란의 모습이 그려지며 ‘킬힐’의 본격 전개를 알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킬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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