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보다 엄격했다”…’우다사2′ 이지안이 밝힌 오빠 이병헌 [종합]

[TV리포트=이우인 기자] 이지안이 밝힌 오빠 이병헌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지안은 “부모님보다 오빠가 엄격했다”라며 여행도 몰래 다녔다고 고백했다.

22일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2’에서는 박은혜와 이지안이 곽정은 작가가 운영하는 명상실을 찾아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명상을 한 뒤 이들은 배가 고파서 주문한 피자를 바닥에 앉아 먹었다. 이지안은 “편하게 대화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자신을 가두며 살았다는 그는 여행도 쉽지 않았던 삶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집은 오빠가 엄격해서 오빠가 해외 촬영을 가도 집으로 전화해서 확인하고 그랬다”라고 말했다. 김경란은 놀라며 “오빠가 아빠였네”라고 했고, 친구 김수로도 “병헌이가 그런 면이 있구나”라며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지안은 또 “하루는 오빠 몰래 친구들이랑 놀러갔는데 전화가 바로 왔다”라며 “오빠는 어디든 스파이를 엄청나게 심어놓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몰래 친구들과 여행을 갔다는 걸 오빠가 방송으로 볼까 봐 걱정하기도 했다.

이에 “오빠도 보수적이냐”는 질문이 나왔고, 이지안은 곧바로 “오빠는 자유로웠지”라고 손사래를 쳤다. 그는 “내가 나이트에 가거나 하면 바로 휴대전화로 전화와서 ‘야 빨리 들어와라’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엄격한 오빠 이병헌이 있다면 동생 생일선물로 브랜드 냉장고를 사주는 멋진 오빠 이병헌의 매력도 공개됐다.

이지안은 자신의 집으로 이필모 서수연 부부를 초대해 홈파티를 열었다. 이지안의 집엔 브랜드 냉장고가 무려 4대가 있었다. 이지안은 “오빠가 작년에 내 생일선물로 사줬지”라고 자랑했다. 모두 이병헌의 통큰 선물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지안은 “그런데 금액을 잘 몰라서 3개 값만 말했다. 그래서 한 대는 내가 샀다. 더 세게 부를 걸”이라고 후회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날 평소 동경하는 배우 지창욱과의 통화로 소녀같은 팬심도 표출했다. 이필모는 드라마 때부터 인연이 깊은 지창욱에게 전화를 걸었고, 이지안을 바꿔줬다. 이지안은 얼굴까지 빨개지며 황홀감을 드러냈다.

그는 그러나 끝까지 자신이 누군지를 밝히지 않았다. 이를 본 김수로는 “제가 장담하건대 필모보다 제가 더 (지창욱과) 친합니다”라고 어필했다. “창욱이는 베스트 부라더, 베부다. 잘생겼는데 인품까지 좋으면 반칙이지만, 그런 베부들이 많다. 지창욱 이민호 현빈 장혁 모두 나의 베부들이다. 동생들 덕 보며 산다”라고 자랑해 부러움을 유발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