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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조혜련 기자] ‘어쩌다 발견한 하루’가 유쾌한 시작을 알렸다. ‘SKY캐슬’ 강예서를 벗은 김혜윤은 ‘어쩌다 발견한 하루’ 속 은단오로 변신, 첫 방송에는 만화 속 캐릭터라는 것을 알게 된 은단오의 복잡한 심경을 그렸다.
2일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이하 ‘어하루’)에서는 자신이 만화 속 캐릭터라는 것을 알게 된 은단오(김혜윤 분)의 고민이 그려졌다.
고등학생 은단오는 등굣길부터 ‘예쁜 여학생’으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생각했다. 친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던 중 교내 인기 남학생인 A3이 등장했다. 그때 여주다(이나은 분)이 미술도구를 들고 오다 그들의 앞에서 넘어졌고, 오남주(김영대 분)에게 미술도구를 쏟았다. 두 사람은 넘어지면서 입까지 맞추는 사고를 겪었다.

이들의 사고에 다른 학생들은 웅성거리며 두 사람의 모습을 촬영하기에 바빴다. 그때 은단오가 나서서 여주달을 일으켜줬다. 그때 화면이 바뀌고 은단오는 중간고사를 보는 교실에 있었다. 갑작스럽게 장소가 바뀌고, 그 곳에서 시험을 봐야 한다는 사실에 은단오는 당황했다. “꿈인가”라며 볼을 꼬집었지만, 그때 또 시간이 흘렀다. 자신이 미쳤나 생각했던 은단오는 병원으로 향했고, 의사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그러나 의사도 은단오의 고민에 “만화를 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은단오는 계속 되는 순간이동, 기억 상실을 겪었다. 시작됐던 중간고사는 벌써 마지막 날이었고, 이렇게 시간이 흘러 길게는 며칠이 훌쩍 지났기도 했다. 이에 은단오는 “언제, 어디서 눈을 뜰지 알 수 없다. 내 기억이 사라진다”며 패닉상태에 빠졌다.
자신의 병에 대해 직접 알아보려 도서관을 찾은 은단오는 그 곳에서 ‘비밀’이라는 만화책과 우연히 마주했다. 만화책에 손을 대자 자신에게 벌어질 앞날까지 보게 된 은단오는 경악했다. 그러다 진미채 요정(이태리 분)과 엮였고, 급하게 도서관을 나오다 정체불명의 검은 구멍을 봤다.

이후 다시 진미채 요정과 마주한 은단오. 그에게 진미채 요정은 “여기는 만화 속 세상이다”고 말했다. 은단오는 진미채 요정의 말을 믿지 못했고, 믿을 수 없었다. 그런 은단오에게 진미채는 “우리는 인간이 아니다. 장면과 장면 사이 공백을 느끼는 거다. 평소라면 못 느꼈겠지만 자아를 갖게 되면 공백을 알게 된다. 그리고 기억이 사라졌다고 착각한다”고 설명했다. 은단오는 “그럼 내가 만화 캐릭터인 주제에 자아를 갖게 돼서 공백을 느낀다는 거냐”고 놀랐다.
혼란을 느꼈지만, 은단오는 결국 자신이 주어진 설정값들에 따라 움직이는 만화 속 캐릭터임을 받아들였고, 이내 ‘만화 속 여주인공’의 자리를 즐기기 시작했다. 자신의 10년째 짝사랑 상대이자 약혼자인 백경(이재욱 분)을 비롯해 이도화(정건주 분), 오남주까지 스리고 A3의 관심을 독차지하는 것을 즐겼지만, 이는 착각이었다. 알고보니 주인공은 은단오가 아닌 여주다였다.
은단오는 자신이 여주인공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후 경악했다. 그리고 같은 시각, 어딘가에서 교복을 입은 누군가가 은단오의 얼굴을 그리며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모습이 담겨 새로운 인연이 펼쳐질 것을 기대케 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어하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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