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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함 잃어버린 ‘마리텔V2’, 시즌 1보다 못하네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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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석재현 기자] 야심차게 시즌 2로 돌아온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이하 ‘마리텔V2’). 그러나 전성기를 누렸던 시즌 1에 비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3월 29일 첫 방송한 후 약 8개월간 방영한 현재까지 ‘마리텔V2’가 거둔 성적표를 분석해봤다.

# 높고 높은 벽, 시청률 5%

최고시청률 10%(닐슨코리아 전국기준), 백종원과 이은결, 강형욱 등 뉴페이스를 발굴해 화제를 모았던 ‘마리텔’. 그렇기에 시즌 2를 향한 시청자들의 기대치는 매우 높았다. 

‘마리텔V2’는 시즌 1과 달리 참가자들 간 순위 경쟁을 없애고 기부 목표액을 달성하기 위해 협동하는 체제로 바꿨다. 그리고 스튜디오 대신 ‘마리텔 저택’이라는 공간에서 촬영하며 ‘마리텔 유니버스’라는 세계관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3.7%로 시작한 ‘마리텔V2’는 4.7%(9회)까지 소폭 상승했으나, 제작발표회 당시 권해봄 PD가 예상한 5%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동시간대 경쟁작(SBS 드라마, tvN 예능)의 강세에 밀렸기 때문.

시청률 부진을 겪던 ‘마리텔V2’는 지난달 21일 가을 개편을 기점으로 29회부터 금요일에서 월요일 오후 10시대로 옮겼다. 그러나 타방송사 월화드라마(SBS ‘VIP’, KBS 2TV ‘조선로코-녹두전’ 등) 때문에 시청률은 2~3% 사이에 머물며 고전 중이다.

# 화제성, 아직까지 건재하다

저조한 시청률 성적과 달리, 화제성 면에서 ‘마리텔V2’는 이름값을 해내고 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마리텔V2’은 첫 방송했던 3월 4주차부터 보란 듯이 정상에 올랐다. 5월 3주차까지 꾸준히 TOP 10 안에 들었다.

시청률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한 7월 이후에도 ‘마리텔V2’는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10위 이내에 자주 이름을 올렸다. 제작발표회 때 박진경 PD가 화제성만큼 자신 있다고 말한 이유가 있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마리텔V2’에 출연한 인물들의 개인 주목도는 시즌 1에 비해 떨어졌다. 최근 대중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장성규, 도티, 펭수까지 출연했음에도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0위 이내에 한 번도 들지 못한 점이 그 예다.  

# 부진 이유 : 신선도 잃은 인터넷 방송 콘셉트+나쁜 대진운

약 8개월 방송한 결과, ‘마리텔V2’는 현재 MBC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TOP 5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마리텔V2’보다 뒤늦게 시작한 ‘놀면 뭐하니?’와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의 최고시청률 성적과 대조된다.

‘마리텔V2’가 부진하고 있는 주요 원인으로 인기를 끌었던 4년 전과 달리 트렌드가 변했다는 점이다. 신선하다고 호평받았던 ‘마리텔’의 인터넷 1인 방송 콘셉트는 재정비 기간에 대중화됐다. 그 때문에 ‘마리텔V2’ 만의 독창성이 사라졌다.

그리고 대진운이 나빴다. SBS는 지난 2월 ‘열혈사제’를 시작으로 금토드라마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고, tvN에는 나영석 PD의 예능프로그램이 버티고 있었다. 월요일로 시간대를 옮겼으나, 드라마들의 견제에 버티지 못하고 있다.

박진경 PD는 제작발표회에서 “우리는 라이브로 진행된다. 타 프로그램과 이게 다른 점이다. 시청자들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마리텔V2’ 만의 차별점을 언급했다. 하지만 이마저 크게 어필하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마리텔V2’만의 매력과 장점을 찾지 못한다면, 박 PD가 자신있어 하던 화제성까지 잃어버릴 것으로 보인다.

석재현 기자 syrano63@tvreport.co.kr / 사진= MBC, 그래픽= 계우주 기자

syrano63@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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