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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김민재가 박지현과 김성철의 동반 입국에 큰 충격을 받았다. 박은빈은 그런 김민재의 반응에 동요를 느꼈다.
31일 방송된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첫 회에선 송아(박은빈 분)와 준영(김민재 분)의 극과 극 이야기가 그려졌다.
송아는 사수 끝에 연주가의 길을 걷게 된 늦깎이 음대생. 이날 송아는 예술의 전당 무대에 오를 기회를 잡으나 리허설 중 소리가 지나치게 크다는 지적을 받고 퇴장 조치를 당했다.
아쉬움에 좀처럼 홀을 떠나지 못하는 송아에 지휘자는 “뭘 꾸물거려. 집에 가라니까”라고 호통을 쳤다.
이에 송아는 “저 연습 많이 해왔는데요. 같이 연주하면 안 될까요?”라고 조심스레 청했으나 그는 “내가 그냥 나가라고 했어? 바이올린 볼륨이 너무 크다고. 네가 지휘자야? 그럼 꼴찌를 하지 말던가!”라며 성을 냈다.
애써 분노를 억누른 그는 “앉아, 그냥 해”라고 주문하다가도 곧 “아무래도 안 되겠어. 너, 나가. 오늘 무대 서지 마”라며 말을 바꿨다. 결국 송아는 홀에서 쫓겨나는 신세가 됐다.
송아의 시련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석사과정에 지원했으나 불합격 통보를 받은 것. 멀찍이서 공연을 지켜보던 송아는 끝내 눈물을 흘렸다.
그는 피아노를 연주하는 준영을 바라보며 ‘그가 쏟아내는 음악이 너무 뜨거워서 내 안에 담긴 것이 너무 작고 초라하게 느껴져서 눈물이 났다’라고 심경을 토해냈다.


한편 준영은 한국인 최초로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2위를 거머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다. 안식년을 갖고자 한국으로 돌아온 뒤에도 준영에 대한 러브콜을 끊이지 않는 상황.
반대로 송아는 서른을 앞두고 연주가와 직장인의 길에서 골몰했다. 인턴근무를 고민 중인 송아에 어머니는 “취직할 거면 악기는 왜 한다고 했어? 사수까지 하면서. 지금도 안 늦었어. 공무원 준비해”라며 눈을 흘겼다.
바이올린 연주가가 되고 싶다는 송아의 호소에도 그는 “하세요, 취미로”라고 차갑게 일축했다.
결국 송아는 경후그룹에서 인턴근무를 시작했다. 점심시간을 쪼개 리허설 룸에서 연주를 하던 그는 한 발 앞서 연주 중이던 준영을 발견하곤 화들짝 놀랐다. 준영과 눈이 마주친 뒤에는 서둘러 자리를 떴다.
이어 둘은 회식자리에서 재회, 수줍게 전화번호를 교환했다. 정식으로 통성명도 했다.




둘의 인연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친구 동윤(이유진 분)를 맞이하고자 공항을 찾은 송아는 역시나 정경(박지현 분)을 기다리는 준영과 조우했다.
이번에도 들은 어색하게 인사를 나눴고, 준영은 “재단 들어갈 때 무슨 시험을 봤어요?”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송아는 “연주 프로그램과 홍보 마케팅 안을 썼어요”라고 답했다.
이어 송아가 준영에게 물은 건 “브람스 좋아하세요?”라는 것. 준영은 “아니요. 안 좋아합니다”라고 답했다.
준영에게 브람스의 음악은 이룰 수 없는 사랑. 이날 방송에선 현호(김성철 분)와 함께한 정경을 보며 동요하는 준영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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