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이수영 회장 부부가 달달한 프러포즈 대작전으로 MC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또 오종혁 박혜수 부부가 유기견 가족의 임시보호를 맡아 최선을 다해 돌보는 모습을 보였다.
20일 방송된 TV조선 ‘와카남’에선 이수영 회장 부부의 야유회 모습이 공개했다. 이수영 회장 부부는 회사 식구들과 함께 바닷가로 야유회에 나섰다. 해변에서 보트도 타고 모래찜질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숙소로 돌아온 일행.
고기를 먹으며 즐거운 저녁을 함께 하고 편지 낭독 등이 이어졌다. 이어 노래방 기계를 가져오라는 이수영 회장의 말에 남편은 “당신 노래 곡도 틀리고 듣는 사람이 즐겁지 않아”라고 말하며 싸늘한 분위기를 낳았고 이수영 회장은 “내 노래 듣기 싫으면 우리는 각자의 길로 가야지”라며 첫 부부 싸움 발발 위기를 맞았다. 이에 “있으면 방해되는 거 같아서 들어가겠다”고 말하며 자리를 떴고 앉으라는 아내의 말에도 안으로 들어가 분위기가 냉랭해졌다.
노래를 하면서도 굳은 표정을 숨기지 못하는 이수영 회장. 남편 김창홍 씨는 그 시각 안에서 편지를 썼다. 이어 촛불을 밝히고 프러포즈 이벤트를 준비했다. ‘축 결혼’이라고 쓴 문구와 함께 하트 촛불로 장식된 이벤트에 이수영 회장은 얼굴에 함박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할아버지가 다 준비한 것”이라는 말에 이수영 회장은 “우리 영감이 물건이다”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또 커플 티셔츠까지 준비한 남편. 함께 나란히 반쪽 하트 티셔츠를 입은 가운데 남편은 “내가 가면 한쌍이 되는 거야”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직접 쓴 편지를 낭독하며 마음을 전하는 남편. 결혼한 지 어언 3년이 지났다며 생각해보니 프러포즈를 한 적이 없는 것 같아 프러포즈를 준비했다는 남편. 이수영 회장이 환하게 웃는 가운데 남편은 “오늘 이 자리에서 새삼 당신을 사랑한다는 마음을 전합니다”라고 사랑을 고백했고 볼 뽀뽀로 애정 가득한 노년의 로맨스에 방점을 찍었다. MC들 역시 로맨틱한 사랑을 이어가는 두 사람의 모습에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방송에선 오종혁과 박혜수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부부는 함께 쇼핑에 나섰고 빅사이즈 펫용품을 구매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길거리에서 떠돌던 유기견 다복이와 7마리의 강아지의 임시보호를 하게 된 부부.
아내 박혜수는 “임시보호는 유기견들이 입양되기 전까지 임시로 보호하는 역할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오종혁은 “임시보호를 하는 것은 좋은데 입양이 안 되었을 때 보호소로 돌려보낼 때 마음이 많이 아플 것 같다”고 털어놨다. 유기견 다복이는 보호소로 돌아가면 안락사 1순위가 될 수 있다는 말에 부부는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더구나 동물병원에서 건강을 체크해본 결과 심장사상충 2기로 건강이 좋지 않아 부부의 걱정을 샀다.
집으로 돌아온 부부는 깨끗하게 다복이를 씻기고 강아지들의 이름 짓기에 돌입했다. 일복이부터 칠복이까지 작명을 한 뒤에 다복이의 보양을 위한 식사 준비에 나섰다. 뼈 없는 장어를 비롯해 각종 영양식을 만든 부부. 기운을 차리며 밥을 먹는 다복이의 모습에 부부는 기쁨과 안도의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엄마 다복이의 품안에서 평화롭게 잠든 강아지들을 보며 오종혁은 “우리가 데리고 있는 동안 다복이가 완치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다복이가 잘 적응했는지 궁금해 하는 MC들의 질문에 오종혁은 “이제는 너무 고마운 게 다복이가 우리에게 꼬리를 흔든다. 첫 만남에는 경계심에 미동도 없었는데 지금은 꼬리를 흔들어준다. 그게 너무 고맙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와카남’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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