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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마약 투약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배우 이상보가 ‘마약 투약 배우’로 낙인이 찍혀 힘겨운 시간을 겪었던 심경을 밝혔다.
20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선 배우 이상보의 근황이 공개됐다. 앞서 이상보는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됐지만 마약이 아닌 우울증 치료약을 복용한 것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고 이후 마약 무혐의 처분을 받으며 누명을 벗었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보는 사건 직후 한 지인의 숙박업소에서 객실 청소와 정리를 도우며 보내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이상보는 “(청소를 할 때)온전하게 이 상황에만 집중할 수 있으니까 저한테 정신적으로 도움이 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상보는 마약 투약 의혹을 받게 된 당시 상황에 대해 “평상시에 먹던 우울증 약을 먹고 맥주 한 캔 반 정도를 마시고 편의점에서 뭐라도 사 갖고 오자고 해서 편의점을 총 두 번을 갔다 왔다. 근데 저희 집 앞에 형사들과 지구대 사람들이 한 8명 정도 와서 막 질문을 쏟아내는데 ‘마약을 했냐’는 이야기를 했을 때 너무 이게 무슨 상황인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당시 마약 간이 검사 결과 양성이, 곧 이어진 대학병원에서 정밀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고. 단순 해프닝으로 끝날 줄 알았던 상황은 그의 예상을 벗어나 실명이 거론 되고 ‘마약 배우’로 낙인이 찍히는 상황이 됐다고 억울했던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유치장에서 52시간이 지나 풀려난 이상보는 이후 국과수 검사 결과 무혐의 판결을 받았다며 “허무했다. 막상 문자 하나로 ‘혐의 없습니다’라고 문자로 한 통 왔을 때는 ‘사람을 두 번 죽이네’라는 생각이었다. 처음에는 국과수 결과가 빨리 나오길 바랐는데 시간이 걸리다보니 몸도 마음도 다 만신창이가 됐다”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그는 “정확히 팩트 체크가 되지 않은 허위 기사라든지 잘못된 기사, 말장난, 개인방송에 올라오는 많은 이상한 말도 안 되는 글들 없어졌으면 좋겠다. 그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제가 바라는 거는 한 가지다. 저는 진심어린 사과를 받고 싶은 거 딱 하나 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마약 무혐의 판결을 받은 이후 극중에서 부자 관계로 출연했던 선배 연기자 이황의 배우와 만난 그는 “이번 사건을 통해서 제가 앞으로 연기 활동을 할 수 있을까, 혹은 섭외가 들어와도 해낼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많이 심하게 들었다”라고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고 이황의 배우는 “그런 걸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한다. 상보는 당당하니까 두려워하지 말고 하던 일 배우로서 잘 해나가면 그런 건 아무 문제 될 것 같지 않다”고 조언했다.
또한 이날 이상보는 무혐의 처분이 난 검사 결과를 들고 어머니의 묘소를 찾았다. 이상보는 “무혐의 결과 갖고 오겠다고 그때 엄마랑 대화를 나눴다. 무혐의 나고 어저께가 엄마 생신이어서 이렇게 오니까 또 느낌이 평상시 올때랑 너무 다르다”고 털어놨다. 이어 “엄마가 하늘에서도 걱정 많았을 텐데 이젠 걱정 안 해도 돼 엄마”라고 말하며 결국 죄송한 마음에 눈물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영화 대본 연습에 돌입한 이상보의 반가운 근황이 공개됐다. 이상보는 “빨리 브라운관이나 화면에서 봤으면 좋겠다는 공통적인 말씀들이 많으셔서 제가 조금이라도 그분들에게 진 빚들을 (갚는 방법은)영화나 앞으로의 활동을 통해서 인사드리는 것, 그게 그분들이 가장 듣기 좋은 소식이 아닐까 한다”라며 다시 연기 행보에 시동을 건 근황을 공개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MBN ‘특종세상’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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