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 주장하던 간호사의 미스터리한 죽음… 경찰은 “다중인격” 왜?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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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극단적 선택인가, 타살인가.
1일 오전 MBC ‘서프라이즈 미스터리 살롱’에서는 1982년 캐나다에서 발생한 신디 제임스 사망 사건의 미스터리를 추적했다.
30대 간호사 신디는 어느 날부터 정체불명 인물에게 “죽여버리겠다”는 협박 편지를 받고 있었다. 집 창문이 깨지고, 지하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까지 일어나자 경찰은 신디의 집 앞에 CCTV를 설치하고, 인근에서 24시간 감시에 돌입했다. 그러나 신디가 얘기했던 수상한 인물은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던 1984년 1월. 신디가 자택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집 안 곳곳에는 신디가 도망치며 흘린 피가 묻어 있었고, 벽에는 살인을 예고하는 쪽지까지 남겨져 있었다. 경찰은 스토킹범 소행으로 보고 150만 달러(약 20억원)를 투입하며 대대적 수사에 나섰으나, 이번에도 용의자를 특정하는 데 실패했다.
경찰은 모든 사건이 경찰 감시가 없었을 때 일어난 점에 주목했다. 흉기에선 신디는 물론 아무 지문도 발견되지 않았고, 신디의 사건 관련 진술은 거짓말 탐지기에서 두 번이나 거짓으로 판명됐다. 이에 경찰은 신디의 또 다른 인격이 스스로를 해쳤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 지인은 당시 신디가 평소와 다른 옷을 사거나, 이틀 전 대화를 기억하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결국 세인트 폴 병원 정신 병원에 입원 조치된 신디. 하지만 뚜렷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으면서 10주 만에 퇴원하고,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 이름을 바꾸고 새 삶을 준비한다. 하지만 공포는 끝나지 않았다. 1988년 10월. 신디는 차량 옆에서 목에 끈이 감긴 채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신디의 진술을 토대로 범인 몽타주를 제작했지만, 몽타주 속 남성을 봤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리고 이듬해 6월. 신디는 폐가 마당에서 손발이 등 뒤로 묶인 채 숨진 상태로 발견된다. 사인은 약물 과다 복용. 경찰은 “혼자서도 손발을 묶을 수 있다”며 자해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신디의 자동응답기에는 “신디, 곧 죽는다”는 불길한 메시지가 녹음돼 있었다. 하지만 통화 내용이 너무 짧아 발신자를 추적할 수 없었고, 신디의 죽음은 끝내 미제로 남았다.
‘서프라이즈 미스터리 살롱’은 미스터리 아래 숨겨진 진실을 찾는 리얼 스토리텔링 토크쇼다.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40분 MBC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 사진=MBC ‘서프라이즈 미스터리 살롱’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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