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시간 춤추다 결국 사망” 27세 청년의 비극…피로가 부른 돌연사 (‘잡학자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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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수지 기자] 87시간 동안 춤을 추다 돌연사한 27세 청년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14일 방송된 tvN ‘잡학자들’에서는 MC데프콘과 역사 스토리텔러 썬킴, 혈관외과 전문의 김대환, 약사 민재원, 물리치료사 박정욱이 출연해 피로 회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는 과거 일본과 영국이 전쟁에서 각성 효과를 내기 위해 합법적인 피로회복제로 마약성분인 암페타민을 지급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물리치료사 박정운은 “필로폰의 각성 성분은 졸림을 줄여줄 순 있지만 진짜로 몸을 회복시켜주는 게 아니다. 살려달라는 몸의 경보음을 꺼버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역사 스토리텔러 썬킴은 “전쟁이 끝난 이후에도 일본은 재건을 위해 국민들이 24시간 일해야 했다. 그래서 그 무렵 일본에서는 피로회복제, 에너지 드링크가 유행을 했다”라며 “그런 시대적인 배경 속에서 탄생한 비극적인 단어가 있다. 바로 카로시(과로사)다”라고 말했다.
당시 젊은 직장인들의 과로사는 일본의 사회문제로 대두됐다. 혈관외과 전문의 김대환은 “에너지 부족으로 심장이 부도가 나고, 그것이 과로사와 연관이 된다”라고 전했다.
약사 민재원은 “에너지 드링크가 아닌 진짜 에너지에 주목해야 될 때”라며 “답을 찾으려면 장기를 움직이는 세포 단위로 깊이 들어가야 한다. 엄밀히 말하면 심장과 간은 스스로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심장 세포와 간 세포가 일을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성인 남성 기준 몸은 37조 개의 세포로 구성돼있다. 물리치료사 박정욱은 “그래서 우리의 몸을 우주라고 한다. 우주에 있는 별만큼 세포가 흩뿌려져 있다”라고 시적인 표현을 사용해 감탄을 자아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그런 세포 에너지의 증폭기 역할을 하는 것이 코엔자인Q10이었다. 데프콘은 “코큐텐 없이 생명체는 살아가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고, 혈관외과 전문의 김대환은 “코큐텐이 만성적으로 부족하면 세포가 빈곤상태에 빠지고 장기의 기능 이상을 만들어 낸다. 그것이 바로 과로사와 돌연사까지 유발한다”라고 설명했다.
몸 속 에너지가 부족해 발생한 안타까운 사연도 공개됐다. 1923년 미국 뉴욕의 무도회장에서 댄스강사 엘라 커밍스는 무려 72시간 동안 춤을 췄다. 춤이 거의 끝났을 때 구두 밑창은 뻥 뚫려 있었다. 그가 이렇게 까지 춤을 춘 이유는 댄스 대회 상금을 위해서였다.
해당 대회는 상업적인 댄스 마라톤 대회로 변질이 됐고, 체력에 한계가 오면서 쓰러지는 사람들이 속출했다. 그러다가 비극이 발생했다. 27살 청년 호모 모어 하우스가 87시간 동안 춤을 추다가 심부전증으로 돌연사한 것. 이를 듣던 박정욱은 “87시간 춤을 췄다는 것은 심장 ATP 소비량이 약 65kg이라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코큐텐이 이런 돌연사의 위험을 낮춰줄 수 있다고 전했다.
한수지 기자 / 사진= tvN ‘잡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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