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홍지현 기자] SBS Plus·ENA 예능 ‘나는 SOLO(나는 솔로)’ 33기 모태솔로 특집에서 영호와 순자, 영철과 정숙이 각각 커플이 됐다.
솔로나라의 기류는 마지막 날까지 한 방향으로 좁혀지지 않았다. 발단은 전날 밤이었다. 현숙이 자신에게 호감을 두고 있다는 이야기를 늦게 전해 들은 영수는 고민 끝에 여자 숙소 문을 두드렸지만, 현숙은 이미 잠들어 있었다. 방으로 돌아온 영수가 혼자 일본어 대사를 중얼거리는 장면이 화면에 잡히자 3MC도 고개를 갸웃했다. 아침이 오자 영수는 식사를 준비하던 현숙에게 수줍게 말을 붙였고, 인터뷰에서는 “현숙님이 솔직하고 따뜻한 분 같다. 놓치면 후회할 것 같다”며 속내를 밝혔다.

막판 직진에 나선 남자 출연자도 여럿이었다. 영식은 양복을 차려입은 채 영숙 앞에서 반말로 인사를 건네는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영자와의 관계를 접고 영숙에게 올인하겠다는 뜻을 담아 꽃다발과 편지를 내밀었으나, 영숙에게서 돌아온 것은 미소뿐이었다. 확답은 나오지 않았다.
정숙 앞에는 선물이 쌓였다. 영철은 신혼부부 데이트 장소로 정숙을 부른 뒤 꽃말이 ‘영원한 사랑’인 꽃다발과 녹음 곰인형, 편지를 건네 정숙의 마음을 얻었다. 예상을 뒤집은 인물은 광수였다. 광수는 잔뜩 긴장한 얼굴로 영숙에게 “저 자신도 확신이 안 서 물러나는 게 예의 같다”며 물러섰다가, 발길을 돌려 정숙을 찾아갔다. “사실 정숙님을 알아보고 싶었다”는 말과 함께 길가에 있던 돌을 주워 즉석 프러포즈를 감행하자 정숙과 MC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최종 선택의 결과도 예측과 어긋났다. 영수가 현숙의 이름을 부르자 현숙은 “이거 연습 아니냐”며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고, 끝내 자신의 선택은 하지 않았다. 영식의 직진을 받은 영숙과 상철, 영자, 옥순도 마찬가지였다. 반면 영철과 광수에게 동시에 선택받은 정숙은 흔들림 없이 직진해온 영철의 손을 잡아 첫 번째 커플이 됐다. 영호와 순자는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마음을 확인했다. 33기 모태솔로 특집에서 탄생한 커플은 이렇게 두 쌍으로 마무리됐다.
홍지현 기자 / SBS Plus·ENA ‘나는 SOLO(나는 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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