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암 투병 중 ‘가짜 장례식’ 영상으로 곤욕…”친척들도 전화왔다” (‘라스’)
Google 검색에서 TV리포트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TV리포트=강지호 기자] 방송인 박미선이 암 투병을 겪으며 등장한 가짜 장례식 영상으로 곤란했던 상황을 고백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멋진 언니는 내가 할게, 동생은 누가 할래?’ 특집으로 꾸며져 박미선, 김정난, 김새롬, 김수미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미선은 유방암 진단을 받고 치료했던 시간을 돌아봤다. 그는 암이 림프절까지 전이돼 총 16번의 항암 치료를 받았다며 당초 주변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치료를 마친 뒤 방송에 복귀하려 했다고 밝혔다. 그는 “동료들이 방송에 나와서 울더라”며 자신의 투병 사실에 속상해 했던 동료들을 언급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활동을 중단하면서 여러 추측이 이어졌다. 온라인에는 ‘박미선 장례식’이라는 연관 검색어와 가짜 장례식 영상까지 등장했다고. 이에 박미선은 “친척들에게도 전화가 오고 그랬다. 그래서 아직 살아있다고 생존 신고를 하게 됐다”며 지난해 11월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힘든 항암 치료 과정에서도 최대한 밝게 지내려고 노력했다고. 치료로 머리카락이 빠져 삭발해야 했던 당시에도 영화 ‘매드맥스’ 속 퓨리오사를 떠올리며 기념사진을 남겼다는 박미선은 자신이 힘들어하면 가족과 주변 사람들까지 힘들어질 것 같아 즐겁게 버티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투병은 남편 이봉원과의 관계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박미선은 암 진단 사실을 가장 먼저 이봉원에게 문자로 알렸다고 밝혔다. 당시 이봉원은 “괜찮을 거야. 걱정하지 마. 내가 있잖아”라고 답하며 아내를 안심시켰다.

박미선은 투병을 겪으며 부부 사이가 “이혼하거나 좋아지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치료 과정에서 이봉원의 배려를 경험하면서 그동안 남편에게 가졌던 서운한 마음도 사라졌다고 밝혔다.
특히 박미선은 그동안 자신이 이봉원을 감싸고 살아왔다고 생각했지만, 정작 자신이 아프고 나서야 남편이 자신의 울타리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치료를 마친 뒤에는 이봉원과 다시 신혼처럼 지내고 있다며 한층 가까워진 부부 관계를 드러내 감동을 안겼다. MBC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강지호 기자 / 사진= MBC ‘라디오스타’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