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전 축구선수 안정환이 축구계 ‘최고 미남’ 타이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12일 MBC ‘놀면 뭐하니?’에선 안정환이 게스트로 출연해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특집을 함께했다.
기자회견 콘셉트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서 안정환은 “유재석을 처음 만난 곳이 나이트클럽이라는 게 사실인가”라는 질문에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유재석은 “우리가 만난 게 아니라 내가 일방적으로 본 거다. 나도 지인들과 나이트클럽을 찾은 상황이었다”고 서둘러 해명했다. “나이트클럽에 어떻게 들어간 건가”라는 짓궂은 물음엔 “내가 왜 못 들어가나. 나도 돈을 내고 들어갔다. 질문 수준이 너무 낮다”며 발끈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안정환은 4강 신화를 이룬 2002년 한일 월드컵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의 폭로에서 불거진 이른바 ‘태도 논란’에 대해 그는 “솔직히 말하겠다. 내가 꺼드럭 댄 게 맞다”고 화끈하게 인정했다.
그는 “내가 최고인 줄 알았다. 한국 축구를 살릴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말 같지도 않지만 그때만 해도 어려서 그랬다. 내가 팀의 중심이라는 건방진 생각을 했었다. 지금 와선 후회한다”고 고백했다. 이에 유재석은 “나이트클럽에서도 그렇게 보였다. 나 많이 위축됐었다”고 거들어 출연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한일 월드컵 당시 AC 페루자 소속 선수였으나 이탈리아 전에서 골든골을 터뜨리며 살해 위협을 받았던 안정환은 “이탈리아 마피아들이 인터뷰를 통해 오면 죽이겠다고 했다. 이건 세계적으로 알려진 일”이라고 쓰게 말했다. “최근 샘킴 셰프에게 이제 이탈리아에 가도 되겠냐고 물었더니 ‘형님, 아직 안 될 것 같다’고 하더라”는 것이 안정환의 설명.
월드컵에서만 무려 세 골을 넣으며 대한민국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군림했던 그는 “스스로 대한민국 축구 선수 중 몇 위 안에 든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두 번의 월드컵에 출전했으니 그때 잘한 선수인 건 맞지만 전체 순위로 봤을 땐 모르겠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다만, 외모 순위에 대해선 “솔직히 비교하고 싶지 않다. 부동의 1위다. 이 타이틀이 깨지지 않길 바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전성기 시절 안정환은 ‘축구계 테리우스’로 불리며 배우 현빈과 화장품 광고를 촬영하는 등 미남 축구선수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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