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식, 6·25로 父와 생이별→4남매 형제 생겼다…”그 소식 듣고 더더욱 못 봐” (‘데이앤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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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배우 임현식이, 6·25 한국 전쟁 이후 부친과 생이별한 사연을 뒤늦게 공개해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29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는 임현식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아버지와 관련된 사연을 털어놨다.

이날 임현식은 신문사 기자였던 부친에 대해 “아버지는 국영지에 다니셨다. 그러다 내가 6살 때 6·25 전쟁이 발발했다”며 “당시 신문기자 7~8명이 취재를 하러 북한으로 향했는데, 전쟁이 끝나고도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전했다. 아버지가 돌아오지 못한 상황에서 홀로 남겨진 모친 또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는 임현식은 “어머니도 아버지의 행방에 대해 추궁을 받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럼에도 어머니는 계속 아버지를 기다리셨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임현식은 이산가족 만남 프로젝트를 통해 아버지의 소식을 확인할 기회를 접하게 됐다. 그는 “방송국을 통해 아버지의 상황을 들어보니 슬하에 3남 1녀가 있더라. 아버지가 북한에서 재혼해 새로운 가족을 꾸린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 소식을 들으니 더더욱 북한에 갈 수 없었다. 내가 아버지를 데리고 나올 수도 없고, 아버지 옆에서 살겠다고 할 수도 없는 상황 아니냐”고 안타까운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모친에게 “아버지가 3남 1녀를 품으셨다”는 사실만 전했다가 한참 뒤에 가족사진을 보여드렸다며 이야기를 마쳤다.

1963년 MBC 공채 탤런트로 화려하게 데뷔한 임현식은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 ‘허준’, ‘대장금’ 등 굵직한 작품에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최근에는 영화 ‘호프’에서 마을의 신뢰받는 정보통인 노인 해술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MBN 예능 프로그램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김도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MBN ‘데이앤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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