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문석 “16세 때 상경 후 330일 라면 먹어”…’폐암 투병’ 父 생각에 오열 (‘유퀴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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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음문석이 배우로 자리 잡기까지 힘들었던 과정을 고백했다.
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음문석이 출연했다.
이날 영화 ‘호프’에 출연한 음문석이 등장했다. 유재석은 음문석의 섭외 일화를 말하며 “섭외 전화 끊자마자 바로 기사가 나서 제작진이 당황했다더라”라고 했다.
이에 음문석은 “회사 입장에선 캐스팅됐다가 취소된 적이 많다. 뭔가 일을 저지르고 빼도 박도 못하게 기사를 뿌른 게 아닐까. 저도 기사가 난 줄 몰랐는데, ‘호프’ 무대 인사 중 조인성 형이 절 챙겨주려고 말씀하셨다”라고 밝혔다. ‘호프’ 속 연기 칭찬을 들은 음문석은 “솔직히 무섭다. 너무 과대평가가 돼 있다. 제가 그렇게 잘하진 못한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원래 꿈이 댄서였다는 음문석은 꿈을 이루기 위해 16세에 상경했다고. 갈 곳이 없던 음문석은 연습실, 지하철역, 친구들 집을 전전하며 얹혀살았다고. 댄스팀 막내였던 음무석은 당시 수입에 관해 “거의 없었다. 하루 종일 방송해서 5천 원? 삼각김밥, 빵, 우유로 하루를 버텼다. 330일 정도는 라면만 먹었다. 입가에 버짐까지 필 정도였다”라고 토로했다.
음문석은 차마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한 이유에 관해 “하루는 아버지가 서울에 오신다더라. 비상금으로 가지고 있으라고 천 원, 오천 원 등이 섞여 있는 지폐를 주셨다. 제가 볼 땐 아버지의 전 재산이었다. 그 뒷모습을 보고 ‘더 독해져야지. 어떻게든 보여줘야지’라고 결심했다”라고 고백했다.
음문석은 활동명 SIC로 활동했지만, 무명 생활은 끝나지 않았다. 30살의 나이로 ‘댄싱9’에 도전한 음문석은 7주 동안 하루에 30분씩 자면서 연습했고, 그때 어깨에 생긴 염좌로 프로그램 끝난 후 3년 동안 치료받았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댄싱9’에서 준우승했지만, 차츰 기억에서 사라졌다는 음문석.



무대 위에서 자신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아 연기를 배우기 시작한 음문석. ‘열혈사제’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음문석은 신인연기상까지 수상했다.
음문석은 아버지를 떠올리며 “‘열혈사제’ 촬영 중에 아버지가 피를 토하신단 얘기를 들었다. 석재 일을 하시면서 호흡기가 좋지 않으셨을 것 같다. 폐쇄성 폐질환 진단을 받으셨고, 그 이후 폐암 진단도 받았다”라고 밝혔다. 처음으로 가족 여행을 떠나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아버지의 임종을 지킨 음문석은 얼마 전 꿈에 아버지가 나온 걸 말하다 눈물을 흘렸다.
음문석은 돈을 번 후 스스로에게 매트리스를 선물했다고. 음문석은 “첫 원룸에 들어간 후 매트리스를 사러 갔다”라며 “집에 와서 누웠는데, ‘내가 이렇게 편해도 되나?’란 생각이 들더라. 이젠 남의 눈치 보지 말고 살자”라며 눈물을 보였다.
남금주 기자 / 사진=tvN ‘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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