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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김석훈이 침을 한 번 삼킬 때마다 세균 수억 마리를 마시게 된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2일 SBS ‘세 개의 시선’에서는 MC 김석훈과 소슬지, 과학 전문 작가 곽재식, 도슨트 이창용, 치주과 전문의 임세웅, 내과 전문의 강수진이 함께 건강한 입속 생태계를 지키는 방법을 세 가지 시선으로 파헤친다.
누구나 한 번쯤 유독 피곤한 날이면 혀가 따끔거리고, 음식을 먹을 때마다 불편한 통증을 느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충분히 쉬지 못했거나 스트레스가 쌓인 뒤 갑자기 찾아오는 ‘혓바늘’은 많은 사람이 겪는 흔한 증상이다. 대부분은 “피곤해서 생겼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만, 이렇게 나타나는 혓바늘은 우리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일 수도 있다.
도슨트 이창용은 19세기 실제 사례를 통해 구강 건강의 중요성을 되짚는다. 당시 성냥 공장에서 일하던 16세 소녀가 독성 물질에 장기간 노출된 끝에 턱뼈를 절제해야 했던 비극적인 사연을 소개해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린다. 이어 치아와 턱에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이 독성 물질은 “충치가 있는 사람들을 가장 쉽게 공격한다”며, 건강하지 못한 구강 상태가 단순한 치아 문제를 넘어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턱뼈를 절제해야 할 정도로 16세 소녀를 충격적인 상태에 빠트린 독성 물질의 정체는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구강 상태가 온몸의 질병으로 이어지는 경로는 아주 간단하다. 우리가 하루에도 수없이 하는 ‘침 삼키는 행위’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입안에 상처가 있는 경우 침 속 세균이 상처 틈으로 파고들어 혈관을 타고 전신으로 퍼질 수 있다. 구강 상태가 양호한 사람도 침을 한 번 삼킬 때 약 362만 마리의 세균을 함께 삼키지만, 구강 위생이 좋지 않을 경우 침 1mL당 최대 1억 8천9백만 마리의 세균이 존재할 수 있다는 설명에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내과 전문의 강수진은 “치아를 하루 세 번, 3분씩 닦는다고 해도 고작 9분”이라며, “나머지 23시간 51분 동안은 입속 환경이 다시 세균의 영향을 받게 된다”고 설명한다. 치주과 전문의 임세웅은 “구강 파괴균은 그 자체만으로도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여러 대사산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설명하며 구강 건강과 암 발생의 연관성을 짚는다.
SBS ‘세 개의 시선’ 54회는 8월 2일 일요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사진 제공 = SBS ‘세 개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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