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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수지 기자] 배우 현봉식이 귀신을 믿게 된 충격적인 경험담과 함께 괴담에 대한 서늘한 해석으로 눈길을 끌었다.
27일 방송된 MBC ‘심야괴담회 시즌6’ 6회에는 ‘저승사자도 눈 마주치면 길 터줄 관상’ 소유자 배우 현봉식이 특급 괴스트로 출격한다.
이날 현봉식은 시작부터 남다른 강심장의 면모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제가 원래 겁이 없는 편”이라며 “그래도 귀신의 존재만큼은 믿고, 심지어 직접 본 적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봉식은 과거 경험담을 털어놨다. 그는 “어릴 때 집 앞이 논밭이었다. 촌동네다 보니 누가 누군지 다 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고향의 시골 외길에서 한여름임에도 골덴 바지와 양복, 챙이 큰 모자와 드레스 등 괴상한 옷차림을 한 세 명의 노인과 마주쳤다는 것. 이들이 스쳐 지나갈 때 짙은 향냄새를 맡은 그가 수상한 느낌에 뒤를 돌아본 순간, 좁은 길에 있던 세 사람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상태였다고. 현봉식이 “다음 날 상을 치른 집이 있었다”라고 하자, 이야기를 듣던 김구라는 “저승사자 아니냐”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어 본격적인 괴담이 소개됐다. 먼저 내가 사랑하는 이들마저 믿지 못할 만큼 지독하게 홀리게 만든 존재를 다룬 ‘누구게’, 그리고 믿음이 강한 전도사마저 충격과 공포로 밀어 넣은 기이한 사건을 담은 ‘은혜’, 폐소공포증이 생길 정도로 16년 동안 끈질기게 한 사람을 괴롭힌 정체불명의 ‘손’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매달린 아이’까지, 소름끼치는 사연들이 보는 이들마저 얼어붙게 했다.
김아영이 소개한 ‘누구게’에 대해 김구라는 “시즌1이였으면 10불도 못 받았다. 그런데 추세가 바뀌었다”라고 예상했고, 김숙은 “우승 후보 같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구라의 예상과 달리 김아영의 ‘누구게’는 완불을 기록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김호영이 소개한 ‘매달린 아이’까지 괴담을 접한 뒤 김숙은 현봉식에게 소감을 물었다. 그러자 현봉식은 “다른 생각이 들었다”라며 “제보자 분이 나 살자고 귀신에게 원할 살 짓을 한 건 아닌지 생각이 들었다”라고 괴담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듣던 김구라는 “영화배우라서 이렇게 접근하네, 나보다 더 지독한 사람이다”라고 놀라면서도 “본능적으로 그랬을 수는 있다”라고 수습했다.
이에 굴하지 않고 현봉식은 “보통은 죽으면 죽은 모습 그대로인데 이 정도면 복수를 위해 몸을 키운 게 아니냐”라고 더 지독한 발상을 추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당황한 김구라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이렇게 변질시키냐”라고 말했고, 김호영은 “일리가 있는 이야기다”라며 두둔했다.
해당 사연에 대해 김구라는 완불을 예상했다. 그는 “여태까지 우리가 소개한 사연과 완전 다르다. 최소한 40불 이상을 본다”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김호영의 ‘매달린 아이’는 고작 총 26개의 촛불만이 켜졌다. 김구라는 “호영아 미안하다”라며 사과해 폭소를 유발했다.
결국 김아영이 소개한 ‘누구게’가 완불로, 총 상금 884,444원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MBC ‘심야괴담회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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