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 국과수 출신 법의학자→폭탄 테러범→살인 용의자 ‘3단 연기 변신’ (‘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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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한석규가 살인 용의자가 됐다.
26일 오전 MBC ‘출발! 비디오 여행’에서는 8부작 추리 스릴러 드라마 ‘스피킹 데드’가 소개됐다.
서울 도심 한복판. 커다란 캐리어를 끌고 가던 중년 남성이 불심검문에 붙잡힌다. ‘가방을 열어 보라’는 경찰에게 남성은 “폭탄입니다”라고 답한다. 현장에 출동한 수사과장 고경희(염혜란 분)는 행인들의 대피를 지시하고, 폭발물 처리반은 “폭발물이 맞다면 반경 100m는 다 날아갈 것”이라고 보고한다.
경찰은 남성과 협상을 위해 프로파일러 여수정(정유미 분)을 투입한다. ‘가방에 정말 폭탄이 있느냐’는 물음에 남자는 “그걸 알 수 있다면 의심하지 않았겠죠”라며 “내 폭탄 터뜨릴 만한 인물인지 못 믿겠느냐”고 되받는다. 그사이 경찰은 남성이 서연대 법의학연구소 소속의 국과수 출신 법의학자 장재욱(한석규 분)임을 확인한다.
장재욱은 여수정을 인질 삼아 “청계광장까지 걷고 싶다”고 요구하고, 경찰은 시간을 벌기 위해 장재욱의 제안을 수용한다. 반면 상황실은 장재욱이 기폭 장치를 쥔 것으로 판단해 사살 승인을 내린다. 그러나 방아쇠를 당기기 직전, 장재욱이 펼쳐 보인 손엔 아무것도 없었다. 검거 뒤 열어젖힌 캐리어에서 나온 것은 폭탄이 아닌 시신이었다. 테러 신고가 살인 사건으로 뒤집히는 순간이었다.

사건의 시작은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군부대 성폭행 사건을 맡은 군 법무관 허경필(김준한 분)은 영장 단계부터 이상한 낌새를 느낀다. 피해자가 조사도 받기 전 수술실로 실려 간 상황에서 “성폭행을 신청 사유에서 빼 달라”는 전화가 걸려 오고, 헌병대까지 노골적으로 수사를 막아선 것.
피의자는 사단장 전속 부관 박해진 대위. 박 대위는 “남자 탈의실로 착각했다”며 혐의를 부인하지만, 피해자인 김지윤 중위는 “범인의 얼굴을 봤다. 그런데 차 대위는 아니”라며 엇갈린 증언을 내놓는다. 허경필은 김 중위가 항생제가 아닌 사후 피임약을 처방받아 증거를 인멸하려 한 정황을 포착하고, 진실을 밝히려 고군분투한다.
‘스피킹 데드’는 중국 작가 쯔진천의 추리 소설 ‘동트기 힘든 긴 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당초 16부작으로 기획됐으나 2021년 공산당 미화 논란으로 제작이 중단됐고, 촬영을 마친 분량을 8부작으로 재편집해 5년 만에 세상에 나오게 됐다. 올 하반기 공개 예정.
양원모 기자 / 사진=MBC ‘출발! 비디오 여행’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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