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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가수 박재정이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놓았다.
24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이하 ‘해투’)에서는 유재석, 장항준, 윤종신과 스페셜 MC 강민경이 출연했다.
이날 박재정이 주시크와 함께 참가자로 등장했다. 윤종신과 박재정은 특별한 인연으로, 윤종신은 “제가 ‘슈퍼스타K5’에서 뽑았다”라고 밝혔다. 박재정은 “제 스승님이고, 제 20대를 다 바쳤다. 거기서 제가 많이 배웠다. 음악적인 가르침과 혜택을 많이 받았다.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셨다”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윤종신의 히트곡 ‘좋니’가 원래 박재정의 곡이 될 뻔했다고. 박재정은 “절 너무 사랑하셔서 좋은 노래가 있으면 항상 절 시키셨는데, 제가 그땐 그 노래를 소화할 능력이 안 됐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윤종신은 “처음엔 재정이가 부르게 하려고 했는데, 그때 이 노래의 감성을 살리려면 나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땐 이 노래가 잘 될지 몰랐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박재정은 “전 제가 여태까지 받은 노래 중 제일 좋았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재정은 “근데 제가 너무 못 불렀다”라며 자신의 노래는 아니었다고 했다.
6년 뒤 박재정은 ‘헤어지자 말해요’로 음원차트를 정복했다. 윤종신은 “같이 있을 때만 해도 ‘조금만 더 하면 좋겠다’ 싶었는데, 나중에 재정이가 쓴 곡들을 들어보니 너무 좋더라. ‘내가 잘 가르쳤구나’ 싶었다”라고 뿌듯해했다.
박재정은 출연한 이유에 관해 솔직히 고백했다. 박재정은 “‘헤어지자 말해요’로 왕성한 활동을 한 뒤 성대결절, 근긴장성 발성장애를 겪었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는데, 언제 다시 돌아올지 모른다”라며 “그러고 나서 군대에 가니까 치료도 제때 못 받았다. 제 컨트롤 영역을 벗어나니까 쉽지 않더라. 히트곡이 나오고, 그때보다 수입이 더 생겨도, 노래 안 하면 제일 불행한 거거든요”라고 털어놓았다.



박재정은 목소리를 다시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고. 박재정은 “보컬 선생님도 다양하게 만나고, 병원도 다니면서 치료했다. 지금 70% 회복된 상태다.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초심으로 돌아가서 노래해 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라고 고백했다.
이후 박재정은 주시크와 함께 강타의 ‘북극성’을 선보였다. 윤종신은 “이렇게 오디션에서 다시 보게 되니까 예전 생각이 많이 났다. 주마등처럼 옛 생각들이 지나갔다”라며 “마음이 보기 좋았다. 옆에 형의 손을 잡아주면서 애쓰는 모습이 어른이 된 것 같았다”라고 칭찬했다.
남금주 기자 / 사진=KBS2 ‘해피투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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