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크고, 더 화려하다…’참교육’→’김부장’ 액션 강세 속 돌아온 ‘킬쇼2’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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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킬러들의 쇼핑몰’이 한층 확장된 세계관과 강력해진 액션을 품고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온다.
20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는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이동욱, 김혜준, 조한선, 금해나, 김민, 정윤하, 현리, 오카다 마사키와 이권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방송인 박경림이 진행을 맡았다.
오는 22일 첫 공개되는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는 혹독한 인수인계를 마치고 쇼핑몰의 새로운 대표가 된 지안(김혜준)이 살아 돌아온 진만(이동욱)과 함께 바빌론의 글로벌 세력에 맞서 본격적인 반격을 펼치는 스타일리시 액션 시리즈다.
시즌1은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2024 최고의 인터내셔널 TV쇼’에 이름을 올리고, 미국 타임지가 꼽은 ‘2024 올해의 한국 드라마 TOP4’에 선정되는 등 전 세계적인 호평을 받았다. 시즌2에서는 이권 감독을 비롯해 전작의 주역들이 다시 의기투합해 더욱 확장된 이야기와 커진 스케일을 선보인다.
이날 이권 감독은 시즌2의 출발점에 대해 “내가 좋아하는 문구 중 ‘모든 공격에는 반격이 있다’는 말이 있다. 어린 시절 우연히 보게 된 문장인데, 그 문장을 이번 시즌에 살려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시즌1이 많은 의문점을 남긴 채 끝났다. 그 궁금증을 어떻게 풀어갈지 고민하면서 시작했다”며 “삼촌에 관한 많은 비밀을 알게 된 지안이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지, 진만과 다시 만났을 때 어떤 선택을 할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배우들이 시즌1의 인기를 체감한 순간도 전해졌다. 이동욱은 “직접적으로 체감했다기보다는 시즌2가 제작됐다는 것 자체가 가장 큰 증거인 것 같다”며 “금해나 배우가 시즌1을 통해 상을 받았고, 김혜준 배우를 비롯해 함께한 많은 배우들이 더 얼굴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김혜준 역시 “시즌2 제작 자체가 시즌1이 사랑받았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시즌1에서 강렬한 악역 베일을 연기한 조한선은 “만나는 사람마다 무섭다는 말을 가장 많이 해줬다”며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욕을 먹고 있다는 것도 작품이 잘됐다는 의미라고 생각했다”고 웃어 보였다.
금해나 역시 “상을 받은 것도, 이 자리에 있는 것도 아직 믿기지 않는다”며 “나에게는 연예인처럼 느껴지는 배우들과 다시 연기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실감 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원래 나를 알던 친구가 극 중 민혜를 실제 중국인이라고 생각해 끝까지 나인 줄 몰랐다고 하더라. 그때 작품이 정말 잘됐다는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전 시리즈의 인기 속 돌아온 시즌2는 캐릭터들의 변화와 함께 액션의 폭도 넓어진다.
김혜준은 “시즌1에서는 갑작스러운 공격 속에서 살아남는 데 집중했다면, 시즌2에서는 가만히 있으면 주변 사람들이 다치겠다는 생각으로 직접 반격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즌1에서 맨손 액션과 무에타이 액션을 보여드렸다면 시즌2에서는 총기 액션도 선보일 예정”이라며 한층 강해진 지안의 변화를 예고했다.
금해나는 “민혜는 시즌1에서는 지킬 것이 없어 목숨을 걸고 싸웠다면, 시즌2에서는 지켜야 할 사람들이 생겨 더 치열하게 싸운다”고 말했다.
그는 “감독님이 시즌2를 시작할 때 ‘너희는 멋있으면 된다’고 말씀하셨다”며 “오토바이 액션을 위해 직접 면허를 땄고, 와이어 액션과 카람빗 액션도 새롭게 준비했다. 유튜브를 보고 독학한 동작을 감독님이 실제 장면에 활용해 주시기도 했다”고 전했다.
시즌1 말미 살아 돌아오며 강렬한 반전을 안긴 진만의 이야기도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이동욱은 “시즌1 마지막에 진만이 다시 나타나면서 모두가 ‘안 죽었네’라고 놀란 채 끝났다”며 “시즌2는 지안이 집을 지키고 있던 동안 진만이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를 보여주며 시작한다”고 설명해 기대감을 높였다.
또 “시즌1에서는 아역 배우들이 연기한 어린 지안과의 장면이 많았다면, 시즌2에서는 성인이 된 지안과 진만의 감정적 교류가 깊어진다”고 밝혔다.
그는 “지안이 이 세계에 발을 들인 상황에서 진만이 조카를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게 할 것인지, 지안은 자신의 삶을 어떻게 선택할 것인지를 두고 두 사람이 대화하고 부딪히고 대립한다”며 “그 감정적인 관계도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권 감독은 시즌2가 원작과 다른 독자적인 흐름으로 전개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시즌1은 원작과 흡사한 지점이 있었지만 몇 가지 설정을 각색했다. 그 변화로 인해 시즌2는 원작과 별개의 흐름으로 가게 됐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큰 차별점으로는 “바빌론이 도대체 어떤 조직인지, 그들이 왜 진만을 공격하는지 등 시즌1에 남겨진 의문을 풀기 위해서는 바빌론의 세계를 확장할 수밖에 없었다”며 “전혀 다른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시즌3 가능성에 대해서는 “고민 중이지만 아시다시피 내 결정만으로 되는 일은 아니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액션 장르 작품들이 연이어 사랑받는 가운데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만의 차별점도 짚었다.
이동욱은 “당연히 시즌1보다 더 잘되고 더 재미있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안고 시작했다. 그렇지 않으면 시즌2가 존재할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작품은 저뿐만 아니라 많은 캐릭터가 각자의 개성과 방식이 담긴 액션을 보여준다. 그 부분이 다른 작품과 차별화되는 지점”이라며 “잘 짜인 세계관 안에서 이야기가 오가는 만큼 시청자들이 몰입할 수 있는 요소도 충분하다”고 자신했다.
또 “나 혼자 많은 짐을 지는 작품이 아니라 동료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킬러들의 쇼핑몰’을 굉장히 사랑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을 비롯해, 드라마 ‘김부장’, ‘결혼의 완성’ 등 액션 소재의 작품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바. 이동욱은 “많은 분이 카타르시스를 원하는 시대인 것 같다”며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는 최근의 액션 장르 유행에 맞춰 제작된 작품이라기보다 시즌1이 끝난 직후부터 감독님이 약 2년 동안 구상하고 준비해 온 작품이다. 원래 해오던 이야기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권 감독은 화려한 액션보다 지안의 성장 서사가 작품을 관통하는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작품에도 많은 액션이 나오지만 가장 중요한 줄기는 지안이라는 인물이 어떻게 성장하느냐에 맞춰져 있다”며 “지안이 생존과 반격을 통해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 시즌2의 큰 이야기”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 과정이 순탄하지 않고 수많은 빌런이 등장한다. 액션 역시 지안의 성장 서사에 맞춰 움직인다”며 더욱 단단해진 시즌2의 이야기를 예고했다.
한층 넓어진 세계관과 강렬해진 액션으로 돌아온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는 오는 22일 공개된다.
강지호 기자 / 사진= 디즈니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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