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연애 두려운 이유 있었다 “박근형 닮은 父, 바람피웠는데…” (‘남겨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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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이영자가 아버지를 떠올리며 사랑이 두려운 이유를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서는 MC 이영자, 박세리와 게스트 김창옥이 출연했다.
이날 김창옥은 가정사를 털어놓았다. 김창옥은 “저희 엄마가 전라도 해남 분이다. 팔십이 넘었는데, (아버지가) 아침 6시, 오후 1시, 저녁 7시에 밥 차리라고 했다. 아버지 돌아가시는 날까지”라고 밝혔다.
이어 김창옥은 “(아버지가) 밥통에 있는 밥을 안 드셔서 (어머니가) 돌솥에 새 밥을 했다. 바퀴 네 개짜리 끌고 재래시장 가서 장 봐서 음식 하셨다”라며 “아버지는 두 그릇을 드시고 맛이 없다고 하셨다. 그래서 엄마가 욕하셨다”라고 털어놓았다. 김창옥은 “그런데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엄마가 본인을 위해선 밥을 안 하더라. ‘이게 뭐지?’ 싶었다”라고 토로했다.



이를 들은 이영자는 “난 우리 아버지가 그렇게 많이 바람을 피웠는데, 우리 엄마가 아버지를 너무 사랑했다”라고 고백했다. 김창옥은 “이 프로그램은 어디까지 얘기할 수 있는 프로냐”라고 던져 웃음을 안겼다.
이영자는 “우리 아버지가 잘생겼다. 박근형 선생님 닮았다. 아버지가 바람피우고 집을 돌보지 않았는데, 아버지를 너무 사랑했다. 뭐냐”라고 토로했다. 이어 이영자는 “그래서 늘 두려웠다. 내가 남자한테 빠지면 이렇게 되겠구나. 꼼짝 못 하겠구나”라며 “그 두려움이 늘 있다. 얻어터지고 살겠다는 생각도 있다”라고 고백했다.
그런 가운데 김창옥은 소통을 시작한 이유에 관해 “소통을 전공한 게 아니라, 아버지가 귀가 안 들리는 청각 장애가 있었으니 아버지와 대화를 해본 적이 없다. 아버지란 존재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다”라며 더욱 간절했던 마음을 전했다.



이에 이영자도 공감하며 “내가 음식을 밝히지 않냐. 그 목마름이 있는 거다. 엄마가 장사를 나가니까 밥을 안 해줬다. 장사하고 10시 이후에 오니까 그때까지 기다린 거다”라고 밝혔다. 그때까지 밥을 먹지 않고 굶었다고. 이영자는 “그래서 먹는 걸 밝히는 것 같다. 항상 박세리 씨가 못 먹게 내 손을 잡는다. 음식이 아까워서 버리는 걸 못 본다”라고 했다.
김창옥은 “유난히 과거에 영향을 많이 받는 섬세한 사람이 있는 것 같다. 6남매인데, 저 빼고는 부모님의 영향을 덜 받은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김창옥은 아버지와의 관계에 관해 “아버지는 끝까지 잘못했다고 얘기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 사진=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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