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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윤희정 기자] 가수 혜은이가 어린 나이에 가장이 될 수밖에 없었던 가정사를 털어놓는다.
11일 방송되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가수 전영록과 혜은이가 출연해 50년 넘게 이어온 우정과 함께 인생의 굴곡진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한다.

이날 혜은이는 “우리는 아기 때부터 친구였다”라며 전영록과의 각별한 인연을 공개한다. 그는 “전영록 씨 어머니 백설희 여사와 우리 엄마가 베스트 프렌드였다”라고 밝히며 가족끼리도 가까운 사이였다고 설명한다. 오랜 시간을 함께한 두 사람은 어린 시절 추억을 회상하며 변함없는 우정을 드러낸다.
방송에서는 두 사람이 함께 꾸미는 특별한 듀엣 무대도 공개된다. 두 사람은 혜은이의 대표곡 ‘당신은 모르실꺼야’를 함께 열창하며 오랜 호흡이 돋보이는 무대로 감동을 선사한다.

혜은이는 어린 시절부터 무대에 서게 된 계기도 전한다. 그는 “다섯 살부터 무대에 섰다”라며 악극단 단장이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공연을 시작했다고 밝힌다. 이어 어린이 공연인 ‘베이비 쇼’ 무대에서 활동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가수 하춘화, 사물놀이 명인 김덕수와 함께 무대에 올랐던 일화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전영록은 혜은이의 전성기를 회상하며 “그때는 자루에 돈을 쓸어 담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당시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하며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화려한 성공 뒤에는 힘겨운 현실도 있었다고. 혜은이는 “고등학교 2학년 때 가장이 됐다”라며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한다. 그는 “아버지가 보증을 섰다가 빚을 지게 됐다. 집에 30만 원만 남았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갑작스럽게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당시의 사연과 가족을 위해 버텨야 했던 시간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전영록, 혜은이의 허심탄회한 이야기는 11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되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 확인할 수 있다.
1956년생 혜은이는 1975년 ‘당신은 모르실꺼야’로 데뷔했다. 그는 1982년 첫 번째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뒀지만 4년 만인 1986년 이혼했다. 이후 혜은이는 1990년 배우 김동현과 재혼해 아들을 가졌지만 2019년 파경을 맞았다. 올해 데뷔 51주년을 맞은 그는 오는 8월 2일까지 서울 대학로에서 소극장 공연을 이어간다.
윤희정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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