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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미연이 분노를 터뜨렸다.
7일 밤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천재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파란만장한 생애가 다뤄졌다. 방송에는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 아이들 미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학창 시절 자퇴, 국적 포기를 겪은 아인슈타인은 대학에 간 뒤에도 지도교수와의 갈등으로 중 최하위 성적으로 졸업했다. 구직에 난항을 겪던 아인슈타인은 특허청 공무원으로 임용됐고, 재직 중 현대 물리학의 기반이 된 상대성 이론을 발표했다.
아인슈타인은 문자 그대로 괴짜였다. 처가에서 건넨 연봉 30배 규모의 축하금을 거절했고, 미국 연구소의 높은 연봉 제안에도 일반적인 수준의 3분의 1만 받았다. 길거리에 떨어진 담배꽁초를 주워 피우는 습관 때문에 위궤양, 황달을 동시에 앓았고 체중이 25㎏나 빠지는 전신 쇠약도 겪었다.
결혼 생활도 순탄치 않았다. 특히 첫 번째 아내 밀레바와의 이야기는 막장 드라마를 방불케했다. 밀레바는 시어머니와의 갈등으로 우울증을 앓았고, 아인슈타인은 학문적 명성을 얻은 뒤 아내와 소원해지며 밀회를 즐겼다. 놀랍게도 상대는 세 살 연상 사촌 누나 엘자. 이찬원은 “이게 방송이 되느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방송에선 이혼을 거부하는 밀레바에게 아인슈타인이 보낸 ‘부부 수칙 편지’도 공개됐다. ‘내 옷과 빨래를 잘 유지하고 수선한다’, ‘내 세 끼 식사를 규칙적으로 내 방에서 받는다’, ‘나로부터 친밀함을 기대하지 말고 내가 요청하면 즉시 말 거는 걸 중단한다’ 등 황당한 내용이 담긴 편지였다. 편지를 읽던 미연은 “이건 너무 쓰레기 아니냐”며 분노를 터뜨렸다. 다른 패널들도 “교도관이 죄수에 보내는 편지 같다”며 혀를 찼다.
아인슈타인은 이혼을 거부하는 밀레바에게 “이혼만 해주면 나중에 노벨상 받았을 때 그 상금을 다 주겠다”고 제안했다. 상금은 12만 스웨덴 크로나, 현재 가치로 약 10억원에 해당하는 엄청난 금액이었다. 아인슈타인과 밀레바 사이에는 두 아들이 있었는데 이혼 당시 둘의 나이는 고작 열 살, 네 살이었다. 아인슈타인은 이혼을 요구한 지 5년 만에 밀레바와 헤어지고 엘자와 재혼했다.
‘셀럽병사의 비밀’은 유명 인사의 생로병사를 통해 세계사·과학·인문학 지식을 넘나드는 의학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 사진=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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